B부동산 중개업소는 이사철이 끝나 소강국면에 접어들긴 했으나 올해는 전국적인 전세물량 품귀현상으로 여름 비수기까지 전세가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일산 등 주변도시에서 전세매물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매기로 이어져 매매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관계자는 “(올해 시내 아파트 가격이) 워낙 바닥시세에서 반등했기 때문에 강세가 오래갈 것”이라며 “사우, 장기, 풍무동은 꾸준한 상태. 대형할인매장이 들어서는 북변지구 주변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실크밸리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3천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 군락으로 떠오르는 이 지역은 여우재고개~북변터널~시내까지의 도로확장이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B사의 자료에 의하면 4월 말 현재 시내 아파트 전세가는 2주전에 비해 1.45% 올랐다. 수도권 내에서 평촌(1.61%)에 이어 오름폭이 가장 컸다. 매매가는 수도권 내 대부분 지역이 소폭 하락한데 비해 0.95%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사우동 32평형 동양·신명 아파트는 매매 1억4천~1억5천, 전세 7천5백~8천만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있다. (강윤석 기자 kuns@kimpo.com)
<제101호 5면/2001.4.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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