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화재, 교통사고 등 재난·재해 발생시 대처능력을 배양하는 「학교 민방위교실」을 운영해 좋은 호응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에는 경인여상을 비롯한 10개교 8,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물놀이, 화재, 교통사고 등 재난·재해에 대한 예방방법과 대처요령 등을 내용으로 하는 VTR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올해에도 13개 학교의 신청을 받아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22일 불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3개 학교별 운영일정에 따라 인명구조요령, 화재예방, 안전교육, 화생방 방호요령 등을 민방위 실기강사를 통해 이론 및 실기교육과 VTR 상영 및 시청각 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학교 관계자는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이론 및 실기교육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여 이해하기가 쉬운 체험식 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추가 신청학교에 대해 확대 운영하여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민방위 조기교육을 통해 생활민방위로 정착키로 했다.
<제101호 4면/2001.4.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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