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행되는 주 5일 근무제의 영향으로 SUV(Sports Utility Vechicle) 바람이 거세다.

SUV란 일반 승용차의 편안함과 지프형 자동차의 기능성을 겸비한 다기능 차량으로, 출퇴근은 물론 여행이나 레저용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상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레저용 차량(RV)의 등장으로 자동차 모델의 다목적화 추세는 예고 되었지만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 및 편의성을 한층 높인 SUV모델의 등장으로 이런 경향은 더욱 구체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SUV 모델로는 얼마 전 시장에 첫선을 보인 렉스턴이 있다. 무쏘와 뉴코란도 등을 선보이며 ‘지프의 고급화’를 선도했던 쌍용자동차의 작품답게 럭셔리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은근한 곡선미를 강조한 외형은 마치 SF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선을 연상케 하며, 경쟁 차종에 비해 훨씬 커진 차체나 다양한 부가 장치들은 외국의 고급 SUV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제121호 4면/2001.9.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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