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영어로 진행되는 만화를 보며 깔깔대는 이곳은 ELI어학원.
한쪽 놀이공간에서 신나게 뛰놀던 어린아이들이 다널드 원장이 “How are you?”라고 인사를 건네자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답하며 웃고 장난도 친다.
“영어는 가장 미국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공부해야 한다“는 다널드 원장은 종래의 문법, 번역식 교육을 탈피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현장감 있는, 살아있는 영어 교육을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살아있는 영어란 ‘회화에 표정과 감정이 묻어나야 한다 ’는 것. 흔히 오버액션이라 할 만큼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가진 미국인들처럼 감정이 묻어나야‘가장 미국적이고 가장 재미있는’ 영어 교육이 된다는 것이 다널드 원장의 지론이다. 물론 이를 위해 다널드 원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강사진이다.
아이들은 강사 한명 한명의 표정과 행동에서 재미를 느끼고 그 표정을 생각하고 발음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영어를 익힌다. 그래서 그는 영어교육 전반을 담당하는 원어민 강사의 선택에 있어 철저하다.
미국, 캐나다 출신의 교육학, 영문학 등을 전공한 사람을 대상으로 3~4시간을 인터뷰하며 아이들의 보모가 아닌 강사를 뽑고자 한다. 이렇게 뽑힌 강사들은 다널드 원장이 다년간 연구 개발한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발음과 액센트를 연수받으며 최고의 강사로 성장한다.
ELI 강사진은 회화를 중시하되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같은 비중으로 이루어지도록 총체적인 언어교육을 지향한다. 게임 및 특별교구를 통해 오감을 이용한 영어회화 집중 훈련은 물론 프로그램을 마칠 때마다 단계적으로 철저히 반복 평가하며, 온라인 가정학습으로 학업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철저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ELI어학원의 자랑인 ‘미국 교육부가 인증하는 학년 인증제’패스가 가능하다.
조기유학 열풍이 부는 가운데 어린 나이에 낯선 이국에서 적응하지 못하거나, 아이 교육을 위해 엄마까지 외국으로 떠나보낸 기러기 아빠가 많다는 한국의 실정을 잘 아는 다널드 원장은 ‘미국학교반’을 학원수업과 접목시켰다.
ELI어학원의 ‘미국학교반’ 학생들은 미국 학생과 똑같은 영어, 역사, 사회, 과학, 수학 교과서를 가지고 원어민 교사와 함께 공부한다. 이렇게 해서 평가한 시험지를 미 교육부로 보내면 그곳에서 학생들의 성적을 평가해 통과한 학생들에게만 학년을 인증한다.
ELI어학원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중 또 하나는 유치부 프로그램.
유치부는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영어, 체육, 수학, 스토리 텔링, 음악, 과학, 미술 등 전 과목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인형극, 영화관람, 청와대 견학, 민속박물관, 소방서, 교통공원, 할로윈 데이 등 다양한 탐방과 야외활동도 함께 이루어져 아이들의 즐거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모든 야외수업에 대해 강사들이 사전답사를 통해 시나리오를 작성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어린나이부터 영어를 접해 아이들이 사대주의로 흐르지 않도록 한국인 교사를 함께 편성해 한국문화와 정서를 잃지 않게 하며 예절 교육 등을 병행한다.
조기유학 바람을 잡기 위해 경기도와 서울시를 비롯한 광역단체들이 영어체험마을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지금. ELI어학원은 비싼 돈 들여 외국에 어학연수를 보내지 않고도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국제화된 아이들을 키워낼 수 있는 영어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감정동에 위치한 작은 영어마을 ELI어학원. 그곳에는 오늘도 글로벌시대를 꿈꾸는 새싹들이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전화 문의 996-0584(영어박사)
강소정 기자 p3340@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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