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송·양곡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김포신도시 임시 이주단지 사용
2007년 입주, 1만1,400호 건설
건설교통부는 28일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을 위해 김포 마송·양곡을 비롯한 수도권 6개 지역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통진면 가현리와 도사리, 마송리 일대를 포함하는 마송지구 29만9,000평에는 임대주택 3,510호를 비롯한 6,200호, 양촌면 구래리와 양곡리, 고단리 일대를 포함하는 양곡지구 25만9,000평에는 임대주택 3,030호를 비롯한 5,600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건교부는 특히 마송·양곡지구를 김포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신도시 철거민의 임시 이주단지로 활용할 계획으로 2005년 주택분양을 시작, 2007년 입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마송·양곡택지지구를 김포 신도시의 교통망 체계와 연계 광역교통망체계를 수립하겠다고 밝혀 김포신도시 강행 의지를 확인했다.
이에 대해 김포 신도시·주공단지·산업단지 결사반대투쟁위원회 정광영 위원장은 28일 “8월 초 자문변호인단을 구성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한편 주민들은 결사반대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마송·양곡택지개발예정지구와 관련, 지난 5월 김포시가 진달한 ‘양곡·마송택지개발예정지구 수정건의안’에서 강조한 ▲국민임대주택 비율 30%대 하향조정 및 평형 최대화 등 시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건교부의 지방자치 및 분권화에 반하는 결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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