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고 총동문회(회장 강보희)와 지역인사 6명이 9월10일 도의회를 방문, 문교위(위원장 김정근)에 김포공고의 인문계 전환을 정식 청원했다.
도의회 문교위는 김포공고 동문들의 청원을 안건으로 상정 문교위 위원 8명과 경기도 교육청부교육감, 기획관리 실장, 교육국장, 지원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 심사를 가졌다.
청원심사에서는 유영록도의원의 '김포공고 인문계 전환 요구'란 청원 소개에 이어 청원인 대표로 이중택 김포공고 동문회 학교발전 기획단장의 인문계 전환 추진의 당위성과 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포공고 동문과 지역인사들은 당위성 설명을 통해 '김포 1, 2, 3동 지역의 인문계 고교 수용능력이 40%에 불과해 타 지역에 비해 명문 대학 진학률이 낮다'며 '지역내 교육수요자의 욕구에 대치되는 정책을 개선하고 낙후된 명문고의 정통성을 재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하고' 인문계인 김포고와 교육환경이 양호한 김포공고의 학교부지를 합병해 91년 김포종고에서 인문계와 실업계로 분리된 양교를 원래대로 통합해 지식 정보화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소로 개편해 줄것'을 요구했다.
문교위는 또 '아직까지 국가 전체적으로 실업계 고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유지해야 함을 감안할 때 김포공고의 인문계 전환에 대한 청원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시책에 어긋난다'며 본회의에 상정치 않기로 의결했다.
한편 김포공고 동문들과 지역인사들은 '국정감사도 김포공고 김포공고 인문계 전환을 청원, 다시한번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120호 2면/2001.9.17일자>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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