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로 구성된 사랑방 일꾼들이 소외된 이웃에게 훈훈한 사랑을 베풀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사랑방 일꾼들 20여명은 부모없이 3학년, 5학년 두 남자 형제가 거주하는 마송의 한 소년가장의 집을 찾았다.

회원들은 방안에 있는 가재도구를 옮기고 장판과 도배종이를 걷어내는 동안 회원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날 사용한 비용은 지난 달 일일주점을 통한 수익금의 일부이며 도배지는 북변동의 ‘KP하우징’에서 기증했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깨끗하게 도배를 하고 새 장판을 깔았고 전기배선도 했다.

대청소로 마무리 작업을 끝낸 회원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소모임 관리자 곰탱이75는 “아이들에게는 단 한번의 방문이나 관심은 상처가 될 수 있다”며 “회원들이 조를 나눠 청소나 밑반찬 나누기, 아침에 전화해 깨워주는 일 등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소정 기자   p3340@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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