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리그에서 활약중인 할렐루야축구단(구단장 최성규)이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김포 할렐루야'라는 구단명칭으로 경기를 치르는 한편 김포시는 서포터로서 할렐루야축구단의 경기력 향상을 돕게 됐다.

18일 시 및 할렐루야 축구단 관계자들은 시청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고지 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축구단의 경기향상 및 김포시 홍보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김포시 공설운동장의 사용료를 면제하고 경기시 '김포 할렐루야'라는 명칭이 새겨진 선수유니폼를 착용키로 했다.

연고지 협약 철회시에는 양측의 합의에 따라야 하며 협약이 종료되는 2006년까지 별다른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3개월 전 협약을 연장키로 했다.

최성규 구단장은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국민들과 김포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김동식 시장은 "신도시 등 김포시의 변화로 혼란과 갈등, 희망이 내재해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독교선교횃불재단에 의해 한국프로축구 최초의 구단으로 지난 80년 12월 창단한 할렐루야축구단은 원년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프로축구의 환경변화로 86년 실업팀으로 전환했으며 그동안 감독인 이영무 목사를 중심으로 여러 대회 입상 및 축구를 통한 국내외 선교활동을 펼쳐왔다.

황인문기자  p3344@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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