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2단계 단속실시
위반업소 허가취소 및 고발조치 등 행정처분

경기도는 본격적인 관광·행락철을 맞아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 상거래 질서문란 행위에 대해 지도점검단속을 강화하여 지방물가 안정기조를 정착시키는 한편, 검소하고 질서 있는 행락풍토 조성에 만전을 기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2단계로 나눠 도내 국·도·군립·도시공원, 관광지, 유원지, 하천, 계곡 등 행락인파가 집중되는 관광·행락지역에 대해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준비단계로 오는 7월 2일부터 7월 14일까지 관광·행락지별 물가실태조사를 통해 행락지별 및 업소별 가격표 게시 확인을 실시하고 ▲이어 2단계로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행단계로 물가동향 및 현장중심의 지도·점검·단속을 실시하고 아울러 관광지 물가안정을 위한 홍보 및 계도활동도 병행 추진해 나기기로 했다.

관광·행락지별 물가안정 중점지도·점검대상은 바가지요금 및 자릿세 징수행위, 가격표 미게시 및 표시요금 초과징수행위, 민박 전대, 노점상 행위 등 상거래 질서 문란행위에 중점을 두어 추진키로 했다.

한편 세부추진계획으로 ▲7월 2일부터 9일까지 물가실태 조사를 음식 및 음료, 빙과류, 과자류, 숙박료, 피서용품이용 대여료, 기타 기념품 등에 대해 실시하고, ▲이어 7월 14일까지 업소에서 취급하고 있는 전 품목의 받는 가격 명시에 대해 확인하고 특히 개인서비스요금 공산품 가격표시에 대해 주안점을 두어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7월16일부터 8월 31일까지 2단계로 물가동향감시 및 지도점검 강화를 위해 관광·행락지별 부당요금신고센터를 관리사무소와 인근 행정기관 등에 설치 운영하고 ▲또한 합동지도 점검반을 편성 주1회 이상 사업자단체, 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 관리사무소, 경찰, 세무공무원과 합동으로 가격표 게시 및 표시가격 준수 및 과다요금 징수여부, 자릿세 징수, 불법시설물 설치 영업, 노점상 등 불법 상거래 행위에 대해 중점 점검키로 했다.

한편, 도는 이번 합동지도 점검을 통해 가격표 미게시, 중량당 가격표시 미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을 적용 시정명령, 영업정지,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과다인상 및 표시금액 초과징수에 대해서는 위생검사,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담합인상행위, 자릿세 징수에 대해서는 공정위에 고발조치와 아울러 영업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 (강재석 기자, kangjs@kimpo.com)
<제110호 3면/2001.7.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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