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397만 필지 중에서 도로, 하천, 제방 등 공공시설용 토지를 제외한 334만5천 698필지에 대하여 2001년 1월 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를 6월 30일 결정·공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2001년 1월부터 개별필지의 토지특성을 조사하여 지가를 산정한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듣고, 시·군 및 중앙토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지가이다.

금번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종합토지세, 양도소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2001년도 개별공시지가 조사결과를 보면, ‘99년 이후 전반적인 경기회복추세에 따라 2000년도 3/4분기까지는 지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나, 4/4분기 이후 기업·금융구조조정 진행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로 지가 상승폭도 둔화되었으나, 남북공동성명 발표 후 민통선지역을 중심으로 한 개발기대 및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개발제한구역 우선 해제지역 가시화에 따른 기대로 전년 대비 도내 평균 3.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지별로는 전체조사 필지의 57.9%인 188만4천74필지의 지가가 상승한 반면 하락 필지는 9.1%인 29만6천803필지에 불과하여 전반적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 30일부터 토지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키로 하였으며, 통지를 받지 못한 소유자는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 관계자는 “금년도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시·군·구청에 비치된 이의신청 양식을 이용하여 오는 7월 31일까지 토지소재 시·군·구청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제출된 토지에 대하여는 재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8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인에게 통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강재석 기자, kangjs@kimpo.com)
<제110호 3면/2001.7.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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