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인근에서 김포에서 서울 방면으로 가던 8601번 2층 버스가 고가도로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21명이 귀가했다.

버스 안에는 서울서 열리는 6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김포를 출발한 가족단위 승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를 출발해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지나는 이 버스는 촛불집회로 통제된 서울 시내 도로를 우회하기 위해 버스 높이 보다 낮은 고가 도로로 잘못 들어갔다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사고 버스 운전기사는 최근 일반버스에서 2층 버스 기사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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