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경기 학생 1,000인 원탁 토론회’를 개최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천 개의 바람, 학생이 말하는 경기교육 희망 메시지’를 주제로 모바일을 통해 신청한 도내 31개 시?군 초?중?고교 학생 1,000명이 참가해 교육감에게 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1부는 경기학생 1,000인 원탁 토론으로 '천 개의 바람, 일곱 개의 희망 스토리’를 주제로 ▲ 경기교육의 미래를 말하다, ▲ 배움의 즐거움을 말하다, ▲ 학생의 꿈을 말하다, ▲ 학생의 인권을 말하다, ▲ 민주적인 학교를 말하다, ▲ 따뜻한 학교를 말하다, ▲ 안전한 학교를 말하다 등 7개 영역의 84개 논제에 대해 토론을 통해 학생의 눈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원탁토론은 10명씩 100개의 팀으로 90분 동안 진행돼 실시간으로 정책 토론 결과를 사진 및 영상 자료로 정리해 다른 팀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이재정 교육감도 학생들과 함께 토론에 참여했다.
2부는 전체 경기 학생들의 생각을 사전에 조사한 설문 결과와 원탁 토론 결과를 중심으로 교육 정책을 교육감에게 제안하고, 교육감은 여기에 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탁 토론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다문화?탈북학생교육, 특수교육, 특성화교육 등 정책을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 김정덕 민주시민교육과 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학생의 눈으로 교육과 학교의 모습을 진단하고, 경기교육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제안한 다양한 정책을 바탕으로 학생중심 학교문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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