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등학교가 나눠쓰고 아껴쓰는 '아나바다 운동' 실천을 위해 지난 19일 재능 나눔 및 알뜰시장을 열었다.

행사는 유치원 막내부터 6학년 형님까지 총 70명의 학생이 자신의 능력을 선, 후배, 친구들과 공유하는 재능 나눔으로 시작됐다.

큐브 맞추기, 공기놀이, 아이돌 그룹 춤 배우기, 색종이 접기, 줄넘기, 알까기, 자전거 타기 등 평범함 속의 특별한 소질을 가르치고 배우는 체험활동은 누구라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익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이어 사랑 나눔 알뜰 바자회는 학교 일원 모두가 참여하는‘아나바나 장터’로 책, 인형, 악세서리, 모자, 가방, 동화책, 참고서, 집에서 손수 만든 간식거리 등이 나왔다.

학생자치회는 이날 판매 수익금을 회의를 통해 결정한 기부처에 전달키로 해 더욱 의미가 깊다.

학생들은 행사가 끝난 후 ‘왜 우리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가?’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도 개최했다.

마상화 교장은 “선진사회일수록 주변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배려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강조한다. 기부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미래사회 시민으로서 중요한 덕목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포함하여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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