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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다중집합시설이 늘고 일고 있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경인아라벳길 주변 도로 일대가 교통정체 구간으로 골칫거리가 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지하 2층,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16만5000㎡ 규모의 경인아리뱃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에 이어 내년 인근에 지하 3층, 지상 7층 건축 연면적 5만1150㎡의 김포점을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인근에는 4994.06㎡부지에 일일 2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마사회의 장외발매소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다 10만2500㎡의 김포 터미널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 차원에서 중고자동차 수출을 위한 야적장이 컨테이너부두로 임대 중이다.
또, 지난해 착공한 3500여대의 차량 주차공간을 갖춘 2곳의 중고자동차 매매단지과 100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준공도 가까이에 있다.
이들 시설이 들어설 아라뱃길내 단지 내 도로는 편도 1차선에서 3차선의 도시계획도로로 이들 도로는 김포방향에서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국도 48선과 서울올림픽대로와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한강로와 연결 돼 있다.
문제는 이들 도로와 아라뱃길 연결 구간인 고촌읍 신곡리 일대가 김포 관내 도로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아 상습교통정체 구간 바로 옆이어서 이들 시설이 정상 운영될 경우 기존 아라마리나 시설 이용객까지 감안하면 이 일대 교통난이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는데 있다.
국도와 한강로에서 아라뱃길내 단지 내를 연결하는 도로가 고작 3곳뿐인 것도 이 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시설의 교통량을 감안해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 대한 종합교통영향 평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정왕룡 의원은 "화상 경마장, 중고차 수출단지, 아울렛 매장확장 등은 사안 하나하나가 엄청난 교통영향을 줄 수 있는데도 각각의 사안별로 교통영향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한 가지 사안이 다른 두 가지 사안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도 각각의 심의사항에 상호 교통 유발 연관성이 어떻게 고려되고 있는지 데이터가 없다"며 이를 반영한 종합적인 교통영향평가 필요성을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공감하지만 아라뱃길의 경우 출입구로부터 반경 1.5km 이내 교차로까지 포함한 지역을 공간적 범위로 교평을 하도록 한 국토부 지침을 적용받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종합 교평을 실시하더라도 드러난 문제점을 사업자 축에 강제할 수 없어 일단 대중교통 노선 확충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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