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포시역사문화유산보존회(회장 최영철) 창립기념식이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되었다.
유영록 김포시장, 홍철호 국회의원, 김두관의원, 유영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김진수 목사(김포시 언더우드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이봉조 목사(김포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 정관계와 종교계, 경제계, 교육계, 문화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대용 기획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유인봉 상임이사의 경과보고, 임원소개, 기념비 건립사업비 목표기금액 전달식 등을 가졌다.

최영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김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해 후손들에게 전해주고 자긍심을 가지고 자라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낀다. 김포역사문화운동 시민기구의 탄생과 의미를 같이 공유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격려사에 나선 김진수 언더우드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근대화와 시대가 감당해야할 가치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온 초기교회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찾아 오늘에 되살리고자 출범한 김포시역사문화유산보존회가 역사의 가치를 세우고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김포의 역사문화 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해나가고자 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신앙 선조들의 김포에 대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기념비로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김포에 근대문화를 전파해준 언더우드를 김포역사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역사인물로 그의 사적을 기념하여 김포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으로 보존해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봉조 김포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은“자랑스러운 신앙유산을 김포역사의 문화유산으로 김포기독교 선교 122주년을 맞이하여 잊혀진 부분을 복원하고 역사적 책무를 수행해 내고자 하는 김포시 역사문화유산보존회의 창립은 값진 일”이라고 격려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역사유산과 근대유산, 우리 민족의 얼을 보여주는 민속유산등 역사문화유산보존회의 역할에 더욱 기대를 가진다. 유구한 역사문화 보존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유영근 시의회 의장은“과거의 사실은 오늘의 의미로 재해석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해주는 유기체로서 김포시 역사문화보존회의 노력을 바탕으로 김포시의 발전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철호 국회의원은“늦은 감이 있지만 김포지역 기독교 역사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문화유산을 되살리기 위해 시민기구가 탄생한 것은 김포시 기독인과 함께 축복받아야 할 것으로 교회 공동체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드높여 중요한 유산으로 보존해 나가길 바란다. 힘껏 돕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두관 국회의원은“김포읍교회 역사문화유산과 선교사이자 교육자로 환자와 고아들을 돌보는데 헌신하고 청년사회운동등 근대 역사에 공적을 남긴 언더우드 선교사의 발자취는 근대문화의 한축을 형성한 기독교 122년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종교적 의미를 넘어 역사문화유산으로 보존해 나가야 한다”며 고문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김포시기독남성합창단(단장 최영만)과 김포성문교회(김선호목사) 중창단, 정광영오페라 가수등이 특별출연했다.

김포시역사문화유산보존회는 1억 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3천여만원이 약정되었다고 밝히고, 목표기금액 1억원을 위해 회원들과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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