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만성적 교통정체구간 중 한 곳인 누산IC에서 제촌 구간 국도 48호선 확장공사가 내년 착공된다.
김포와 강화를 연결하는 4차선의 이 구간은 인천 검단2기 신도시개발계획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6차선 확장 계획으로 추진됐다.
한강신도시개발 등으로 국도 이용 차량이 증가하면서 시는 이에 맞춰 통진읍에서 누산IC와 한강신도시에서 제촌구간을 각각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다.
그러나 1.8km의 이 구간 도로확장계획이 2013년 검단2기 신도시 개발계획 취소로 광역개선교통대책에서 제외되면서 출퇴근기간때마다 이 구간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으로 이용자들이 3년가까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기획재정부가 병목현상에 따른 국도구간 정체 해소를 위한 시의 국비 지원요청에도 '반영불가' 사업으로 분류하면서 이 구간 이용불편에 따른 시민불만이 켜져만 왔었다.
하지만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 구간 공사는 지난해 12월 2016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기재부가 홍철호 의원과 예결위 위원들의 요구를 받아 설계 용역비 5억원이 반영된데 이어 2017년 예산에 공사비 2억원이 반영되면서 사업 가능성을 열게 됐다.
이 구간 공사는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16~20) 계획'에 포함돼 오는 202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1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되며 내년초 설계를 마치는데로 착공하게 된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극심한 병목현상을 겪어왔던 주민불편 해소와 함께 교통혼잡구간 해소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 산업경쟁력 제고, 경기북부 도로망 확충으로 인한 도내 균형개발 촉진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철호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설계완료 이전임에도 공사비를 정부예산안에 미리 편성시켰다. 확장 공사를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조속히 설계를 마치도록 하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공사비를 최대한 증액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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