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 모 군(19) 등 5명이 차량절취법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19일 준강도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김군 등 5명에게 김포경찰서장 상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친구사이로 지난 4일 새벽 0시 15경 김포시 장기동 노상에서 차량을 절취하려던 A씨가 길을 지나던 시민에게 발각돼 도주하는 것을 발견해 700m 가량을 추격해 현행범으로 붙잡아 경찰에 직접 인계했다.
김 군 등은 A씨가 체포를 피하기 위해 폭행을 가하고 반항하는데도 개의치 않고 용감히 맞서 추가 피해 없이 A씨를 검거했다.
최재천 김포경찰서장은 “자신과 관련 없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현 시대에서 학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검거에 힘써준 것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면서 “민·경 협력은 범인 검거의 필수요건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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