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김포을, 안전행정위원회)이 지난 19일에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큰 틀에서의 사고방식 전환'을 주문했다.

홍철호 의원은 경찰의 불법시위 대응 문제를 짚고 “어제 오늘 일이 아닌 만큼, 이제는 경찰도, 집회자도,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문제의 단초를 풀기 위해 일단 경찰이 가이드라인 역할만 하고 필요하다면 진압은 하지 않겠다는 선언도 해야 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의 CEO처럼 각각의 파트장에게 업무분장을 하고, 이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경중완급을 조절하는 청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거시적으로 각종 현안들을 조율할 수 있는 사고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홍철호 의원은 “후보자가 경비업무에 강점이 있어 대테러 대응 업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예측하기 어려운 테러에 대한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도록 항상 대응체계 마인드를 유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철성 후보자는 “지적과 당부 내용을 유념하고, 국가와 국민, 경찰을 위해 마지막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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