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 작가

2015 영국영화협회 최우수에니메이션 선정
김희선 감독의 작품 더 리버(The River)가 2015 영국영화협회(BFI) 애니메이션필름기증자 선정에 이어, 영국영화협회 매거진 “Sight & Sound”에 2015 베스트 애니메이션으로 선정 보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를 2015년 최우수애니메이션으로 선정했던 영국영화협회(BFI)매거진인“Sight &Sound”에 따르면,“The River는 선택하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들, 분쟁지역의 경계선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특히 그곳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중점으로, 경계선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이는 이 이야기가, 특정한 곳의 감정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고 있는 모든 분쟁 지역의 경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작품의 모티브는 다큐멘터리를 인터뷰로 출발했다.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연구한 끝에 강력한 메시지를 지닌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탄생했다”고 작품의 탄생배경을 언급했다.

또한“컨텐츠의 구성은 매우 노련하게(skilled)하게 표현되었으며, 레드와 블루를 이용한 디자인을 대비적으로 사용하고, 이를 대담하고 와이드하게 보여줌으로써, 분단되어있는 양측을 효과적이고 분명하게 나타냈다. 음향효과 또한 매우 정성들여 작곡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더 리버(The River)는 2016년 초 세계 4대 영화제 중 2대 영화제인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진출,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초청을 시작으로,

이어 인도 치트라카타국제학생영화제 대상, 오스트리아 트리키우먼국제여성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프랑스 페테드아니마숑드릴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진출,

벨기에 브뤼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초청, 러시아 크룩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경쟁부문진출, 영국 인카운터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경쟁부문진출 등,

현재까지 10여개의 해외유수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중이며, 국내에서는 역사학자 강만길 교수 등이 작품을 주목하며 정중한 평을 한 바 있다.

▲ 작품 더 리버(The River)

한국의 역사와 세계의 폭력성을 애니메이션으로 녹여내
더 리버(The River)의 작품주제는 경계선을 걷어내는“ 평화와 해원”이다.

직선거리로 20분이면 북한에 닿을 수 있는 접경지대 김포에서 태어난 김희선 감독은 실향민으로서, 폭력적인 전쟁을 겪어냈던 직접 당사자인 북한출신 할아버지와,

그 이후 분단의 아픔과 이념 갈등을 고스란히 받고 살아온 남한이 고향인 아버지를 보며,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가 분리될 수 없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애니메이션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전달한다.

고향 김포는 끝자락에 자리한 376미터의 문수산 정상에 오르면, 조강(祖江)을 넘어 북한이 육안으로 보이는 지리적 역사적 위치다.

김포의 조강은, 한강의 조종(祖宗)이며 시종(始終)의 강이다. 밀물 때는 염하와 한강이 조강에서 하나가되고, 썰물 때는 임진강과 한강이 조강에서 하나가 된다. 태초의 물과 시작이며, 막힘없고 걸림 없이 흘러,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리버(The River) 는 이러한 조강을 낀 평화의 접점인 고향 김포가, 70년 역사동안 동족상잔으로 나뉘어져 총을 겨누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김희선 감독이 시도한 작품이다.

하나의 나라와 세계 곳곳의 분쟁과 분단, 그리고 폭력의 고착들의 경계를 풀어 담아낸 작품을 통해, 마침내는 그것들이 녹아들었던 바로 그 장소인 강에서, 생명들이 평화를 희구하고 해원으로 하나됨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영국왕립예술학교 애니메이션 최우등 졸업
김포에서 태어나고 자라, 영국 킹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180여년 전통의 영국왕립예술학교에 진학한 김희선 감독은, 졸업 작품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더 리버(2015)로 석사학위 최우등 졸업과 함께 필데이비스 엘프펙토리 어워드를 받은 장학생이기도 하다.

특히 2015년 초 영국왕립예술학교의 애니메이션과, 영국왕립음악학교의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인터렉션 퍼포먼스 공연 나비연인(2015)을 감독하면서 현지 관객들의 높은 호응도를 얻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영화제 프로그래머로 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로 실무를 담당하며, 역대 최대인 88개국 2,146편의 응모작을 수급하여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더 리버(The River) 및 연관 작품은 서울겸재정선미술관의 재.해외 유수작가초청기획전 <또다른 시선 : 겸재와 통하다 > 및 김포아트홀의 <김포평화전–철조망이야기>에서 전시.상영되고 있으며, 제71주년 김포시 광복절 경축식에서도 특별상영 된바 있다.  

·영국왕립예술학교 졸업(석사)
·영국 킹스턴대학교 졸업.
·애니메이션 감독, 아트 디렉터.
·영국왕립음악학교 & 영국왕립예술학교 인터렉션 오케스트라 공연 감독
·제 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영화제 프로그래머.
<2015>
·영국영화협회(BFI)선정 애니메이션필름 기증자 선정.
·영국왕립예술학교 공식 상영 및 전시발표, 최우등 선정.
·영국왕립예술학교 애니메이션 필데이비스 장학생 및 장학금 선정.
·인도국립디자인센터 치트라카타국제학생영화제 대상 수상.
<2016>
·영국영화협회(BFI) Sight &Sound 선정 2015년 최우수 애니메이션 .
·벨기에브뤼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특별초청 상영.
·프랑스페테드아니마숑드릴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경쟁부문 본선진출.
·오스트리아 트리키우먼국제여성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본선진출.
·일본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특별초청.
·러시아 크룩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본선진출.
·영국 인카운터단편영화애니메이션영화제 본선진출.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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