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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삼락(職場三樂)한익수 RBPS경영연구소 소장
   
▲ 한익수 RBPS경영연구소 소장

G회사 본부장 시절, 주기적으로 직원 간담회를 가졌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어보고 대화하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였다.

예상외로 신입사원 일수록 많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렵게 공부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업하면‘불행 끝, 행복 시작’ 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회사 생활을 시작하니 과중한 업무, 인간관계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직장생활에 낙(樂)이 없다라고 이야기 하는 지원들이 많다. 평생 해야 하는 것이 일인데 일에 즐거움이 없다면 큰 일이다. 그래서 그때 신입사원들에게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교육용으로 만든 것이 직장삼락이다.

직장삼락이란?
첫째, 일을 즐기는(Enjoy)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지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즐길 수 있도록 스스로가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보수와 직위가 보장된다 하더라도 절대 즐거운 직장생활을 기대하기 어렵다. 일은 그 자체로도 즐거울 뿐 아니라 그것이 쌓여 점차 자신의 존재를 완성하는 기쁨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은 “나는 평생 단 하루도 일하지 않았다. 재미 있게 놀았다”라고 말 했다. 해결책은 내 안에 있다. 일을 즐기려면 주도적인 사고가 기본이다.

둘째, 능력에 맞는 직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함께 입사한 동기라 할지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직위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 그러다 입사동기가 나의 상사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럴 경우 즐겁게 일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동기보다 승진이 늦을 경우에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 직위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지 않은 사람이 조기 승진을 할 경우, 아래 위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기 어렵고 그렇게 되면 승진을 안 한 것보다 스트레스를 훨씬 더 받는다.

반대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승진을 못하면 불만스러운 직장생활이 될 수 밖에 없다. 즉 본인의 직위와 능력이 상응할 때 가장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직위가 높아지기를 원한다면 능력을 키워야 한다. 능력을 키울 힘이 없으면 현재의 위치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아 즐겁게 일하는 도를 터득해야 즐거운 직장생활이 될 수 있다.

셋째, 봉사(奉仕)와 감사(感謝)이다.
진정한 즐거움의 원천은 봉사와 감사에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도움을 받을 때보다 남을 도와 주었을 때 스스로 기쁨을 느낀다.

재정 능력이 있는 사람은 돈으로, 지식을 가진 사람은 재능 기부로, 튼튼한 몸을 가진 사람은 노력봉사로, 기술을 가진 사람은 기술을 통해서 남을 도울 때 마음 속으로부터 기쁨의 샘이 솟아 난다.

사람에게 있어서 기쁨의 원천은 ‘순 봉사(純 奉仕)’에 있다. 순 봉사는 준 봉사에서 받은 봉사를 제한 순수한 봉사이다. 공부를 하는 것, 명예를 얻는 것,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 등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봉사를 위한 것 일 때 기쁨이 넘친다.

결국 군자삼락(君子三樂)이든, 직장삼락(職場三樂)이든 기쁨의 원천은 재물이나 직위에 있지 아니하고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이다.

즐거운 직장생활은 나의 건강을 지켜주고 우리의 가정과 직장을 지켜주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행복의 원동력이 된다.

내가 소속 되어 있는 작은 조직부터 스트레스 공해로부터 벗어나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보람의 일터로 가꾸어 가려는 우리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한익수소장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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