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외순)이 주최하고 금학회(김포 학생을 사랑하는 모임)가 후원하는 '2016김포중등학생토론 한마당' 축제가 지난 22일 고창중학교에서 개최됐다.

원탁토론 형식으로 관내 35개 중․고등학교 학생 83명이 참가해 열린 올해 대회 논제는‘우리 사회에서 거북이와 같은 인물상 바람직한가?'(중등)와‘경쟁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고등)가 제시됐다.

학생들은 12개 교실에서 1차 모둠 토론을 통해 각자의 생각을 나눈 뒤, 여기서 선발된 학생들은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2차 대표 토론을 진행했다.

'김포중등학생토론 한마당'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삶과 연관된 문제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인 의사소통능력, 공감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키우기 위해 열리기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다.

지원단으로 활동한 홍예경(여, 마송중) 교사는 “10년째 진행되어온 김포학생들의 토론한마당이 순위를 매기는 대회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토론 축제의 형식으로 진행되어 좋았다. 토론자도 돼 보고, 청중도 돼보는 과정에 토론 능력이 한층 성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외순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토론 능력 향상을 통해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고 실천적인 삶을 강조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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