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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최근 번뜩이는 시정 홍보 아이디어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최종철(44.사진) 주무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스튜디오 운영 경력이 있는 최 주무관은 2년 전 시의 역사기록물 촬영을 위한 사진전문요원으로 채용 돼 현재 공보담당관실(홍보)에서 근무 중이다.
사진 촬영이 주업무인 그는 사진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시정홍보를 구상해 내며 시정 홍보의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먼저 최 주무관은 전공을 살려 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지자체에서 보기 드물게 사진공유 애플리케이션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인사타그램은 사진을 기반으로 운영돼 제대로 된 사진으로 채워지지 않을 경우 팔로워를 모으기가 쉽지 않지만 그는 '김포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시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기 시작해 2,000여명의 팔로워를 만들어 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진을 활용해 포토툰도 만들어 내는 등 다양한 아이디로 시정 홍보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홍보효과를 위해서는 일방적인 홍보가 아니라 시민들이 흥미를 갖고 스스로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시정 홍보맨으로 맹활약 중인 최 주무관의 다음 아이디어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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