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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80은 청춘이다한익수 RBPS경영연구소 소장
   
▲ 한익수 RBPS경영연구소 소장

H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의 일이다. 독자 한 분이 회사로 찾아 오셨다. 필자의 졸저“혁신의 비밀”을 읽고 저자를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일부러 부산에서 김포까지 오셨으니 몇 시간의 만남을 위해 1박 2일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셨다. 첫 만남인데도 구면처럼 친근감이 있어 보이는 어른이시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2시간 정도 환경품질책임제(RBPS) 혁신시스템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혁신의 현장도?돌아 보았다.

함께 하는 동안 행여나 놓칠 새라 말 한마디 빠뜨리지 않고 작은 노트 반 권정도는 기록하는 것 같았다. 멀리서 오셨으니 저녁을 대접하기로 하고 인근 조용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연세가 좀 있으신 것 같아 여쭈어 보았다. 금년에 80세라고 하신다. 깜짝 놀랐다. 10년은 젊어 보이신다. 연세대 상과 대학을 나와 60년대 한국생산성본부에서15년간 근무한 다음 독립해서 컨설팅회사를 30여 년간 운영하셨다고 한다.

5년 전 75세의 나이에 부산 에 있는 월성정공이라는 중견기업에 CEO로 영입된 김종복 사장님 이시다. 75세에 전문경영인 CEO로 영입될 만큼 준비된 어른이시다. 배우러 오셨다는데 알고 보니 내가 배워야 할 점이 더 많은 어른이시다.

저녁을 함께 하면서 김사장님의 건강 비결을 잠깐 훔쳐보았다. 첫째, 교회 장로님으로 술 담배를 안 하신다. 둘째,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에 1시간씩 걷기운동을 하고 출근하신다고 한다.

셋째, 부산에서 김포까지 1박2일의 시간을 할애 해서 배우러 올 만큼 아직까지 배움의 열정을 가지고 계시다. 건강한 사람은 누구보다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얼마 전 TV에 출연해서 말씀하시던 연세대 김형석 명예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늙는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체는 키가 자람을 멈추는 시기부터 늙어가지만, 정신은 나이에 상관없이 배움이 계속 되는 한 늙지 않습니다” 사회자가 김형석교수에게 물었다.“교수님은 지금까지 살아 오시면서 언제가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지나온 세월을 지금 와서 뒤돌아 보면 60에서 75세까지가 내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생각합니다. 60이전은 그저 철없이 산 기간이었지요”

김형석 교수님은 향년 96세의 나이에 지금도 하루에 40페이지의 원고를 쓰고, 일주일에 2회 정도 강의를 하실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다.

김형석 교수님, 김종복 사장님을 뵈면서 얻은 교훈은 사람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잘 관리 되면 90세까지 현역으로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구나 하는 것이다.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잘 먹고 매일 운동하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삶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열심히 배우고 도전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이제 100세 시대에 나이 80은 청춘이다.
 

한익수소장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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