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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경 가나농원 대표 | ||
김무경(55) 대표의 농장에 가서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온 것은 동물들이 많아 평화로운 동물농장이라는 느낌이었다.
꽃닭이나 금계, 실크오골계, 금수낭, 은수낭(흙,백)등 아름다운 생명들이 저마다 자태를 드러낸다.
채소가 자라나는 한 공간안에 평화롭게 같이 공존하는 생명들이 모이를 쪼아먹는 모습이 긴장감 없이 평화롭게만 보이고 이들을 기르는 주인장의 마음이 선하겠다는 짐작이 저절로 간다.
“1986년부터 농사를 지었어요. 과거에는 건축현장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형이 발산동에서 건축을 했기때문에 개화동에서 주택을 지어보기도 했습니다. 30년 농사를 지은 노하우가 이제는 좀 축적이 되었어요. 자기 직업에 만족감이 100%에 달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땅은 거짓이 없습니다. 노력한만큼 어린아이 돌보듯이 보살피면 수확이 좋고 크더군요”
우직한 느낌의 김무경 대표는 1997년도에 김포에 들어와 김포사람이 된 이래 시장성과 상품성을 갖춘 농산물 출하 농가를 이루었다.
30년 농사 노하우 축적
늘 바램은 농산물 시세가 좋았으면 하는 소망이고 중국농산물에 밀리게 생긴것이 걱정이다.
로컬이 농민을 위해 잘 생겼다고 긍정하는 농민중의 한 사람이다.
“이제 막 성공하려는 중입니다. 부천 상동에서 살다가 신도시가 되는 바람에 김포로 왔어요. 들어올 때는 모두 논이었는데 이제 도시화가 많이 되었지요. 2000년 부터 16명으로 작목반을 형성해 협동공동출하 방식으로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현재 김포농협 로컬푸드에는 11명이 출하를 하면서 소농과 텃밭개념을 가진 이들이 소량생산 작물을 출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을 좋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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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컬에 전량 생산물을 낼 수는 없어요. 로컬에서의 선호품목만 재배해서 냅니다. 남이하지 않는 것을 시작해도 그것을 바로 따라서 재배하기때문에 혼자 하는 개념이라는 것은 없어졌다고 봐야해요”
“로컬이 소비자에게는 신선도를 최고로 줄 수 있는 거래방식이잖아요. 결코 비싼 것이 아닙니다. 시장은 박스로 내지만 로컬에는 소포장을 해야 하기때문에 로컬에 20봉지를 내려면 한시간을 포장해야 해요”
“외국인 근로자 5명에 한국인 2명의 근무가 있어야 하는 큰 농사를 통해 한달 봉급만 1천만원에 달하는 인건비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새벽 4시에 기상해서 부지런한 농사일을 해내고 있다.
“채소농사는 여자일이 많아요. 남자가 밭갈고 씨를 뿌리면 아내가 일을 많이해요. 미안합니다”
4,500평 농사를 하고 있는 김무경 대표는 대농에 속하는 큰 농사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중년의 풍요를 일구어가고 있는 중이다.
공기 자체가 다른 풍곡리 545-1번지에서 대농으로 1억 5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그는 농사규모는 태산이고, 농산물은 시세에 좌우되는 것이 현실이고 민감한 일이라고 말한다.
벼농사 보다는 밭농사가 소득이 더 좋고 농사를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흙밭에서 사니 건강은 확실히 최고더라는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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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경•허영애 가나농원 대표 | ||
로컬푸드, 최고의 신선도 소비자에게 전달
“체험농장을 경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로컬에는 년 매출 4-5천만원입니다. 당근은 3-6개월 길러서 출하하는데 김포농협 로컬이 시작될 때 로컬 매출 1, 2위 순위를 했고 효자가 된 채소 20여가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루에 4~5번씩 뛰어다니며 팔린 물건을 채워 진열합니다. 로컬이 있으니 그나마 견디고 피곤을 견디는 겁니다”
“열무, 얼갈이, 가을에는 시금치 등 야채로만 물건이 가장 많이 나가는 이들중의 하나입니다. 무농약으로 채소를 기르려면 잡초와 벌레와의 전쟁은 필수예요. 방충망은 필수입니다”
김무경 대표는 협동공동 출하방식이 농가를 살리고 농민에게 실질적인 거래에 도움이 된다고 믿기에 서로 도와가면서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임의 회장을 맡아서 일을 솔선수범하고 회원농가들의 필요와 도움을 기꺼이 제공하는데 앞장서기도 한 듬직한 리더로서의 역할도 훌륭하게 해나가고 있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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