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순 대표

로컬 강창순(62) 대표는 양촌읍 누산리 282-1에서‘365일 토마토 박사’로 농업에 전념하고 산다. 이미 다 알려져 있다시피 토마토는 슈퍼푸드로 통한다.

강창순 대표는 토마토의 좋은 성분이 최대화된 토마토인 완숙토마토를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하고 있다. 꾸준하게 섭취하면 우리 몸에 이로운 게 많아서 꾸준하게 찾는 소비자들이 있다.

토마토는 인체의 혈관내 노폐물이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등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며 루틴성분은 고혈압 및 출혈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A,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수용성이기 때문에 올리브 기름에 익혀서 쥬스로 마셔도 건강에 좋다고 한다.

토마토의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세포의 노화가 되는 것을 늦춰 주기도하고 특히 남성의 전립선암, 폐암, 위암, 간암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365일 토마토 박사’강창순 대표
강창순 대표는 겨울에는 상추를 심고 봄까지는 오이를 생산한다. 김장 무도 심고 20년 농사를 지으며 연중출하를 한다는 강창순 대표는 겨울에는 추어서 난방비가 안 맞는다고 말한다.

800평에서 년 중 출하하는 하우스 농사는 오이는 2월에 심어 7월까지, 토마토는 년중 내내 출하하는 품목 다양화 농업을 하고 있는 일반 농업인이다.

그의 하우스에는 토마토의 푸른 잎과 잘 익어가는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농사를 잘 짓는 방법을 묻자 그는 저농약 농사법으로 일을 한다고 말한다. 또한 생산과 소비의 밀접한 네트워크가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친환경농법은 한계가 있어서 요즘은 저농약을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농사를 짓는 일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저희의 생산물은 단골고객들이 반 이상을 소비해 줍니다. 소비자들이 맛있다하고. 일반 오이보다 맛있다고 하십니다. 소비자들의 선호에 서울 소비자 가격에 상관없이 단골이 줄을 이어줍니다”

강창순 대표의 이야기는 농사의 초기 4년 동안은 수지가 안 맞았다고 한다.
4년 동안 노력한 이후 5년부터 서광이 비치면서 농사의 비법을 터득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점이 어려운 일이라고. 60대라고 생각하지 않을 만큼 건강한 마음과 몸을 지니고 있다.

단골고객, 생산물 절반을 소비해줘
“아직 어디가 아픈지는 모르고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보다 농사를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300여 만 원을 수입으로 올립니다. 노지에서는 100여평 농사를 하고 있고요. 로컬푸드직매장이 생기니 무엇을 가져다 놓을까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출하를 합니다”

“로컬이 생겨서 좋은 점은 계획적으로 농사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계별로 심고 다양한 것들을 심어서 다양하게 출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강창순 대표는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년 매출 3,800만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해 내고 있다.
로컬에서 홍보를 많이 해주고 농협이 고생을 많이 하면서 농업인들을 살려내는 것에 마냥 고마워한다.

“60대 이후 노는 것도 힘들거든요. 다들 정년이고 힘이 빠져합니다만 나는 아직 현역으로 살잖아요”라고 말하는 강창순 대표는 다른 이들보다 훨씬 활력 있는 나날을 희망차게 살고 있다.

그를 만나러 가는 날 잠시 외출중이라던 강창순 대표는 이내 트럭을 몰고 그의 삶의 둥지이자 농업의 터전으로 금방 돌아왔다.

땅은 심은 만큼 노력한 만큼 노년기의 그의 삶을 더 걱정없고 근심없는 긍정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20년 동안 농업인의 길을 걸어가는 그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이른 아침에 뜨는 태양과 저물어 가는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누산리 평야에서 빨간 토마토를 키워내고 있다.

땅이 주는 축복은 노는 것이 복이 아니라 부지런히 일하는 현장이 있고 이를 통해서 농사를 짓고 날마다 부지런히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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