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창(62) 형제농장 대표는 친환경 농사에 관심이 많아 늘 연구하면서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왔다.
1981년부터 농사를 시작해서 제촌마을에 정착했다. 선수동이 고향인 조기창 대표는 하우스 토마토를 맛있게 재배한다.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은 토마토의 당도를 나타내는 겁니다. 토마토의 당도를 올려주는 것은 붉은 비닐이거든요”

그의 비닐하우스에 덮혀있는 비닐은 붉은 색을 띠고 있는데. 다른 농부들과는 차별화되는 그의 특수농법의 노하우란다.

조기창 대표는 늘 습관대로가 아니라 연구자의 자세로 농법을 연구하고 농사를 지어온 농업인이다.
현재 450평의 3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물을 수확한다. 벼농사 고추농사는 기본적으로 짓는다고 말하는 조기창 대표는 생산량의 75%는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하고 인터넷 쇼핑으로 25%를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에 대한 열정이 많았습니다. 2009년 7월에 사우농협에서 9일동안 7시부터~10까지 친환경 교육을 실시해서 86명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2010년에는 농민 136명이 친환경 인증을 받았어요. 일반농업이 친환경 농업으로 가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수익은 일반 농업보다 안좋아요”

생산량 75% 로컬푸드에 출하
친환경농업 방식에 대한 확신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의 확대와 직거래 방식의 생산물 유통이야 말로 그가 주목한 쌍방을 다 살리는 방법이었다.

지역과 농민과 소비자 두 축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농업소득 창출은 직거래 방식이라고 강조하는 조기창대표는 김포농협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2012년 완주로컬 1호점이 문을 연것을 주목하게 된다. 그리고 로컬푸드직매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2012년은 김포농협의 획기적인 전환기입니다. 로컬직매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조직에서 활발하게 논의하고 벤치마킹등의 철저한 준비로 중요한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도 출하자 교육으로 1차 38명, 2차 38명, 3차 34명 등 5차에 이르기까지 208명의 출하자가 로컬푸드 직거래 방식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4월 임시 개장과 4월 19일 오픈식을 통해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상생의 물꼬를 트게 되었다.

“지금은 교육해달라고 지원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공간이 협소해서 출하를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육은 안정성과 바코드 견학등 교육을 거쳐서 출하자 수료증을 받는데 참여자들의 자긍심은 몹시 높습니다”
조기창 대표는 김포농협의 이사로서 적극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탄생을 도왔다.

직거래, 생산자와 소비자를 살리는 일
“정말 좋은 사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합장님께도 하자고 했고 조합장님이 판단력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큰 역할을 하셨어요. 조합장님이 앞선 사고와 실천과 농협의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하나가 되어 로컬푸드직매장의 성공을 돕고 헌신을 하신 겁니다.

“농협중앙회 로컬푸드 자문단과의 대화로 주차장이 작다고 10억의 무이자 지원건도 참 고마운 일이었다고 밝히는 조기창 대표는 로컬푸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누구보다도 기뻐한다.

“농민이란 더 올라갈 것도 더 내려갈 곳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할말은 하고 바르게 농사를 해야 합니다.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현재 김포농민들을 위해 큰 일을 하는 겁니다. 김포의 농민들이 판권을 하지 않아도 되고, 소득이 증대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이만큼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니 너무 좋습니다. 내가 물건을 내고, 나도 또한 다른이들의 물건을 살 수도 있기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소비자들이 로컬농장을 방문하게 될 때에도 농가의 첫 방문농장이 된 곳이 조기창 대표의 형제농장이다.
실제 조기창 대표는 아들 형제를 두고 있다. 모두 결혼시켜 지금은 홀가분한 부모가 되었고 귀여운 손자들의 형제농장 방문을 행복해 하는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로컬푸드, 김포농민을 살렸다
“블로그 형제농장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좋은 정보를 교류하고 나눕니다. 2015년 10월에는 로컬푸드 사례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조기창 대표는 알만한 이들이 많다. 페이스북을 통해 형제농장 이야기를 전하기도 하고 2013~2014년 김포2동 통장단 협의회장을 거쳐 운양동 통장단협의회장을 맡아서 2015년 봉사했다.

지역소식의 메신저 역할도 열심히 하면서 뉴스를 공유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는 열정의 소유자이다. 2009년에는 김포시 채소연합회 회장을 맡아 연임하며 노력했고, 2012년 친환경 연구회를 이끌기도 했다.

부지런하게 아이디어가 나오면 실천의 장으로 연결 하려는 부지런한 농업인이 바로 조기창 대표이다. 자신의 자녀들을 다 결혼 시키고 노부부가 되어가면서 부부가 사이좋게 농사일을 하고 있다는 조기창 대표는 소박한 행복을 누리며 산다.

“몸이 건강하면 됩니다. 두사람의 인건비가 나오면 되고요. 로컬푸드가 생기고 좋은 점은 과거에는 물건을 싣고 공판장까지 갔던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운송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도 좋고요”

어디에 있든지 꼭 필요한 사람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조기창 대표의 농장의 이름은 형제 농장이다. 그 의미가 요즘 사람들에게는 더 소중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이좋게들 못사는 세상에서 형제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일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삶이 튼튼해지는 느낌이라고할까!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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