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김포시 갑구에 출마하는 김두관 후보가 한강신도시공약으로 "금빛수로에 4계절 맑은 물 공급을 통해 김포의 랜드마크로 활성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김두관 후보는 지난 29일 장기동 금빛수로 공사 현장과 시 공원관리사업소를 방문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수로의 수질 문제를 비롯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이 없으면 물 없는 황폐한 수로로 남아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4월에 물 공급이 이루어지면 수질 테스트를 비롯해 4계절 용수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타당성 용역사업을 거쳐 지난해 발생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일산 호수공원과 파주운정신도시의 경우 상수원수를 사용하고, 판교신도시의 경우 광역상수도와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데 반해 한강신도시만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농업용수의 정화비용 및 공급비용 과 팔당원수를 사용 경우의 비용 등을 고려해 4계절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광역상수원인 팔당원수를 공급하는 방향 등에 대해 LH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기동 금빛수로는‘캐널시티’를 개발컨셉으로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는 친수활동 시설공간 제공을 위해 2013년 4월 착공해 지난해 8월 마무리했다.
그러나 금빛수로의 시운전시 농업용수로 수질 테스트 결과 BOD와 COD, 부유물질과 탁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데다 총인 함량이 기준치를 2배정도 초과해 수로 운영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
또, 연간 농업용수의 특성상 기후 및 계절에 따라 제한적으로 원수가 공급(약 100일)돼 물 공급이 중단된 시기에는 건천으로 남아있어 금빛수로의 기능을 상실할 우려도 지적돼 왔다.
한편, 김두관 후보는“금빛수로 수변공간까지 이어지는 접근로가 계단으로 돼 있어 장애인이나 유모차 접근이 어렵다"며 장애인들과 유모차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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