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진 서인농장 대표

서인농장의 유성진 대표는 농업대, 농수산대학에서 공부하여 학사모를 쓰고 다시 석사에 이어 박사에 도전하고 있다.

유대표는 현장과 농업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유능하고 젊은 엘리트 농업인이다.
“유기재배 잎들깨의 생육에 미치는 동계시설내 LED 처리효과”를 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 연구하는등 도시근교 농업의 새로운 소득작물인 깻잎연구에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중이다.

유성진 대표는 젊은 열정과 패기로 8년전 귀농한 이후 친환경농업에 앞장서고 있으며 무농약 농법으로 키워내고 있다.

깻잎은 버릴 것이 없다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처럼 여러음식의 양념채소로 한국인의 건강지킴이 대표 채소중의 하나가 깻잎이다.

서인농장에서 나온 깻잎은 친환경생산물로 학생들을 위한 학교급식에 들어간다. 경기도 친환경급식 초창기부터 참여해오고 있는 서인농장 유성진 대표는 생산량 전량을 학교 급식과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출하한다.

겨울깻잎이 참 맛있다고 한다. 깻잎 단가도 좋다고 말하는 유성진 대표의 이야기에 의하면 깻잎 재배의 필수가 되는 두가지 요소는 빛이 필요하고 재배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버릴것이 없는 친환경 깻잎 재배
“3천평에서 깻잎을 생산합니다. 가끔 잎파리가 꼬인부분이 있는데 자가액비를 만들어 방제를 합니다. 자가액비는 오일과 살균미생물을 15일간 숙성시켜서 살포를 하는 겁니다. 미생물액비는 제재이지 농약이 아닙니다. 40%-60%를 잡을 수 있습니다.겨울에는 흰가루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육모상태에서 건강해야 해요”

액비는 7일이면 완성되는데 작물이 튼튼해지고 겨울철에는 내성이 생긴다고 한다. 어린 깻잎의 초기육모의 상태가 생산시기까지 연결된다는 설명에 귀가 기울어지는 대목이다.

유성진 대표는 전문적으로 친환경유기농 깻잎을 생산한다. 경기북부 깻잎전문농가로 유명하고 유일하다는 평을 받는다.

유성진 대표의 농장에는 그의 생산 노하우를 찾아 배우려고 방문하는 이들의 열정으로 발길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갯잎은 설탕을 먹고 자라는 색다른 농법으로 자란다니 신기하다.

“미생물제재는 설탕과 함께 뿌리면 참 좋습니다. 바실러스균과 미세입자 스모그에 설탕을 섞으면 잎이 반들반들하고 코팅이 되는 겁니다. 바실러스균 500리터에 흙설탕 1킬로-3킬로를 넣으면 좋은 비율입니다”

깻잎 전문농가로 유명
유성진 대표는 타고난 강의 실력을 자랑한다. 시원하게 생긴 외모에서 나오는 전문성을 담보한 농법설명에 그대로 빨려들어가듯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능력이 있다.

“겨울철에도 습기, 결로는 병해충의 원인이 됩니다. 결로와 습기가 차면 무조건 병이 온다고 봐야 합니다. 겨울철 환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영하로 떨어지면 온도를 10도에 맞춥니다.

“유성진 대표의 깻잎재배 방식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가 반짝띄는 것은 그의 수준높은 설명이 탁월한 강의수준이라 더 관심이 간다.

“저의 농장에서는 평당 20킬로그램 이상의 깻잎을 땁니다. 1킬로그램에 1만원이 넘는 단가는 깻잎밖에 없습니다. 겨울에는 1주일에 두 번, 여름에는 하루 이틀만에 작업을 합니다”

깻잎의 줄기는 갈아서 다시 천연비료로 사용된단다. 들깨야 말로 기능성 채소로 들깨향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하는 유성진 대표는 8년 전에 지원을 토대로 깻잎농사를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귀농8년차 깻잎농업 성공
우리나라의 들깨생산은 고기소비의 증가와 맞물려 건강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어 종실들깨가 1,713억원(12년), 잎들깨가1,134억원(11년) 규모로 소비의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들깨는 고혈압등 성인병 예방과 학습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국민들의 식탁에 오르는 중요한 야채중의 하나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유성진 대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깻잎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429년까지 거슬러올라간다고 한다.

농사직설에 나오는 기록이후 많은 조선시대 농서와 조리서에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유지작물로 차조기와 함께 식용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깻잎은 한국과 중국에서 재배되고 다른나라는 거의 재배하지 않고 잎들깨의 엽록소는 식욕부진이나 설사 변비등 위장장애에 효과가 있으며 상추와 얹어먹는 쌈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여름철 입맛을 잃었을때 깻잎절임도 입맛을 돋구어주는 등 한국인의 밥상에서 영양이 풍부한 쌉싸름한 깻잎은 잊을수 없는 맛이기도하다.

유성진 대표는 도시근교 김포농업을 이어가고 있는 도시농부로서 학문을 통해 이론과 농업현장을 살리고 희망을 키우는 멋진 농업인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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