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집중적으로 공사발주가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또다시 제기됐다.

각 동.면과 자치행정국 산하 실과소를 시작으로 시작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들은 “회계연도 종료 시점을 앞둔 연말에 공사계약과 발주로 법석을 떠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공사예산의 폭주집행 실태를 꼬집었다.

이준래 위원은 “공기가 짧아 부실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집행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각 동.면의 공사계약.발주(본예산, 재배정 포함) 현황을 살펴보면 김포3동(16건 중 3건)과 월곶면(36건 중 7건)을 제외한 6개 동.면(통진면 2000년도분 누락)은 42%의 공사물량을 연말에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112호 2면/2001.7.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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