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시의원(새누리당. 김포1동, 장기동)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지난 14일 권오준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벌금 300만원을 확정했다.

권오준 의원은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배우자가 선거운동원들에게 법정 선거비용 외에 추가로 현금을 지급한 혐의로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지난해 6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당사자의 배우자 및 직계 가족,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이 300만 원 이상의 벌금이 확정되면 당사자는 당선 무효로 직을 상실하게 돼 이번 확정 판결에 따라 재선거가 불가피해 졌다.

재선거는 오는 10월 중 실시될 예정이며 권오준 의원은 당선 이후 지난해 11월 열린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포시의 주먹구구식 관용차 구매와 관리 실태 문제점을 짚어내며 전국 공공기관의 차 관리에 경종을 울렸다.

또, 대곶면 대명항‘불법포차’와의 전쟁에 나서 불법포장마차 10여 동을 철거하는 데 일조했다.

이에 따라 권오준 의원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의장단협의회로부터 '201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될 정도로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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