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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삽니다”당선 인터뷰 - 기노득 고촌농협 조합장
   

▲ 기노득 고촌농협 조합장

지난 11일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연임하며 재선고지를 얻게 된 기노득 고촌농협 조합장(68)은 본인에게 다시 한번 신뢰를 더해 준 고촌농협 1313명의 전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밝게 웃었다.

“말을 잘하는 조합장보다는 일을 잘하는 조합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제 소신입니다”
김포초등학교 48회 졸업생으로 1948년에 태어나 어려운 시절 6.25를 겪어내고 근대화의 변화 속에서 가난한 농촌과 협동의 정신으로 함께 잘 살아내자는 농협의 현실과 업무경험을 몸과 마음으로 다 겪어왔던 주인공이다.

“그 어려운 시절에 고기가 먹고 싶어도 일 년에 두 어 번이나 먹는 거지요. 명절때나 먹었어요”
그 자신 평직원으로 입사해서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며 농협에서 32년을 일하고 농협의 총리더인 조합장에 이르기까지 농협은 그에게 삶의 근거요, 농촌운동을 했던 그 자신의 청년정신과 함께 존재한다. 그는 농협의 역사와 증인으로 함께 동행 해왔다는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그 당시는 자전거를 타고 김포군 전체를 다녀야 했습니다. 그때는 열정이 대단했다고 봐요. 4H운동으로 1967년부터 고촌면 연합회장과 김포군 4H부회장을 했어요. 남성농협직원들은 비료와 추곡수매때는 쌀을 어깨도 수도 없이 날라야 했습니다”

“1974년에 직원으로 입사해 김포농협에 잠시 근무하기도 하고 계양, 하성농협 등 김포관내 농협에서 젊음과 열정을 다 배우고 녹이며 살았습니다. 과거에는 농촌운동에 대한 열정으로 고생했고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고생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대로 봉급이 어디 있었나요. 집에서 쌀을 팔아다 술을 먹고 일했어요. 무거운 짐을 수도 없이 지어나르기도 하는 건강한 어깨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쌀 소비가 그렇게 적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조합원들과 함께 살기좋은 동네로 소문났던 고촌읍과 고촌농협의 내실을 기해 나갈 계획입니다. 내실을 충실하게 다져서 조합원님들에게 배당도 많이 해 주는 것이 바램입니다. 최대한 각종 경비는 절감하고 신용사업보다는 경제사업을 더 열심히 해 나갈 겁니다”

기노득 고촌농협장은 그런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취임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상업무를 연장해서 보고받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충분히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사는 것과 내가 번돈은 나라를 위해 삼분의 일, 이웃과 사회를 위해 삼분의 일, 본인의 삶을 위해 삼분의 일을 쓰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가지고 가는 것 아니잖아요”  

신유미 부장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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