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6월 환지승인까지 받은 상황에서 지분 쪼개기 문제로 조합이 낸 조합설립무효청구소송에서 패소해 2012년 도시개발지구 지정이 해제됐던 고촌 '신곡6지구' 사업이 다시 시작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김포시가 신청한 '신곡 6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지난 25일 승인했다.

신곡 6지구는 고촌읍 신곡리 995-2번지 일원 50만㎡ 규모에 민간 개발사업으로 택지단지가 조성되는 곳이다.

당초 이 곳은 2008년 4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까지 받았으나 2012년 신곡 6지구 조합이 무효 판결을 받으면서 도시개발구역지정이 해제됐다.

이후 김포시는 신곡 6지구를 민간개발사업으로 전환해 지난해 10월 경기도에 승인을 다시 요청했다.

신곡 6지구는 주택용지의 경우 ▲단독주택용지 1만4737㎡(2.90%) ▲공동주택용지 27만9196㎡ (54.98%) ▲준주거용지 6478㎡(1.28%)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

또 기반시설 용지는▲도로 8만4899㎡(16.72%) ▲공원녹지 9만4028㎡(18.52%) ▲주차장 4005㎡(0.79㎡) ▲공공공지 2820㎡(0.56%) ▲학교 1만3000㎡(2.56%) ▲유치원 2560㎡(0.50%) ▲유수지 6031㎡(1.19%) ▲가스공급시설 25㎡(0.01%) 등이다.

신곡 6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앞으로 조합설립, 사업시행자 지정,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연내 도시개발 실시계획 세울 계획이다. 고촌면 신곡리 995의 2번지 일대에 4천여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려던 신곡6지구 민간도시개발사업도 지분 쪼개기 문제로 조합이 낸 조합설립무효청구소송에서 패소해 사업이 다시 시작됐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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