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해 말까지 13.2%에 머물고 있는 김포도시철도 공정률을 오는 2017년 시범 운행개시에 맞춰 올 연말까지 43.1%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차량기지 부지조성과 개착구간 복공판 설치, 총 23.6㎞의 본선 터널 굴착 구간 가운데 16.3㎞(69%)를 굴착하고 전기·통신공사 등 후속공정에 들어가 전체 공정률을 43%대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또 완료된 차량실시 설계에 따라 제작 중인 실물 크기의 모형차량(목업)을 오는 6월 품평회를 거처 차량 내·외부 형상 및 색상을 결정한 뒤 홍보관에 전시하고 올 하반기부터 총 46량의 차량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2013년 차량 색상과 디자인에 이어 김포도시철도의 명칭을 '김포골드라인(Gimpo Goldline)'으로 확정한 바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 등 1357만㎡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한강신도시(양촌읍 구래동)~김포원도심(김포, 북변,사우, 풍무)~서울지하철 5·9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김포공항역(서울시 강서구)까지 총연장 23.63㎞를 지하로 건설하게 되며, 9개소의 정거장과 1개소의 차량기지를 두게 된다.

2량 1편성의 최첨단 완전자동무인운전시스템(RF-CBTC)으로 운행하게 될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와 김포시가 각각 1조 2000억원과 3000억여원을 부담해 운행 최고속도 시속 80㎞(설계속도 90㎞), 표정속도 48㎞로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 서울역 및 강남까지 1시간 내에 운행하게 된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교통정보시스템과 우회도로 안내판 및 신호수 배치 등으로 공가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시공을 위해 토질과 지형, 지물을 사전에 철저히 조사, 지하수 유출로 인한 싱크홀 발생과 건물균열 없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인자 추적관리와 부진공정 사전 발굴 등을 통한 2018년 완전 개통 목표 달성위해 공정관리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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