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농협 로컬푸드” 대안유통의 시작
김포농협 엄경렬 차장(45)은 2014년을 마무리하면서 신바람 나게 일해 온 성적표가 눈에 확 띄는 결과로 나타났다.

자신은 물론 조직인 김포농협에 최고의 영예를 안겨준 공로자다.
“김포농협이 로컬푸드 사업을 위해 지난 2012년 10월부터 6개월을 준비를 해서 2013년 4월 2일 첫 문을 열고 이어 4월 19일에 개장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주말에는 하루 1천 5백여명의 시민들이 건강한 지역생산물을 찾아오십니다”

김포농협로컬푸드는 농산물직거래콘테스트에서 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살아 숨쉬는 먹거리의 대명사인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직거래 상설매장으로 신선채소를 하루에 유통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2년여간 올인한 팀플레이가 연일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역시민과 농업인 상생유통의 장
그야말로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과 엄경렬 차장은 2014년 신나는 연속이었다.
연일 평일에는 700여명의 방문객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인파로 붐비고 있고 유명세를 타고 그동안 농협마트를 이용 안 해왔던 신도시 입주민과 젊은 주부들에게 로컬푸드의 신뢰와 신선도 만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 것이다.

“저희는 지역농업인을 돕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농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주일에 200만원에서 20여 만원에 이르기까지 자가 생산물을 직매장에 진열해서 직접 판매하므로써 어떤 농가는 1달에 800여만원의 매출수입을 얻기도 합니다. 로컬 때문에 겨울을 날 수 있었다고 하는 분들을 만나면 기쁩니다”라며 소탈한 웃음으로 엄경렬차장은 말한다.

로컬푸드직매장을 오픈하면서 김포농협조합원 3천여명중 이 사업을 함께 시작한 아주 소수조합원으로 38명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가능성에 문을 연 이곳은 2014년 12월말 현재 208농가가 로컬푸드직매장에 자신들이 피땀흘려 농사지은 각종 야채류와 곡류등을 진열하고 판매하여 도시민과 농가의 상생유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로컬푸드로 시민과 농가의 효자
“로컬활성화는 상생마인드에 있습니다. 많은 농업인과 함께 해야 한다고 믿고 그래야 선택의 폭고 넓고 양심적푸드출하와 더불어 선의의 경쟁 또한 필요합니다”

김포농협의 로컬푸드직매장에 2년을 올인한 엄경렬 차장은 농업인과 농협이라는 조합원조직과 홍보에 주력해 환상적인 성공을 만들어낸 공로로 2013년에 이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2년 연속 김포농협의 최고의 효자가 된 김포로컬푸드직매장의 산 증인 엄경렬 차장은 아마 다른 직원이 맡아서 일했어도 결과는 그랬을 것이라고 겸손해하지만 그의 탁월한 헌신과 일사불란한 조직성에 힘입어 김포로컬푸드직매장은 히트작이 되었다.

엄경렬 차장은 올 매출30억은 이미 11월 1일부로 달성했다고 말한다.
“전국에서 두 번째 오픈으로 타 농협의 견학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2013년도에는 16억이 목표였습니다. 2014년은 30억이 목표였지만 이미 11월 1일에 목표를 달성하고 아마도 12월 말로 36억5천만원정도로 마감을 할것으로 예상합니다”

로컬푸드매장 직거래농가들이 그동안 지역에 기부한 농산물들은 소외계층에 이미 1천만원 이상 나눔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더 좋은 이미지로 다가왔다.

농업인들의 거짓없는 인상이 너무 좋고 진정한 농업인들을 만난다는 즐거움으로 대민업무에 임하고 있다는 엄경렬차장이다.

“너도 좋고 나도 사는 문화”의 전도자
서글서글한 어투와 부드러운 미소속에 자신의 사업을 일구어내듯이 열정적으로 일해온 엄경렬 차장은 토요일이 없는 업무속에 있다.

자신과 함께 해온 직원들도 못쉬는 데 본인만 쉴 수는 없다고 간단하게 말한다.
엄경렬 차장(45)은 김포농협에 1995년에 입사, 20년을 함께 성장해온 김포사람이다.

어머니 박은애 권사의 기도로 어릴때부터 모태신앙인 기독교신앙의 뿌리는 그의 삶의 근간이 되었다고 한다.
김포초등학교 70회, 김포중종고 36회, 38회를 졸업하며 학생회장출신의 리더십을 통해 직장에서도 조직의 꿈을 실현해나가는 중간리더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북변동에서 태어나 일하기 좋은 고향 김포에서 농협을 일터로 많은 열정을 다해 일해왔다.
주유소마무리 공사, 3년 반을 총무과에서 일하며 사우동 문화센터 최초공사를 하던 일 등 기억에 남는 수많은 업무와 함께 그는 농협맨으로 올 한해를 돌아보며 정말로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2013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통해 농업인에게 힘을 주고 믿음의 계기가 되어주었으니 일하며 즐거웠습니다. 운이 좋았던 한해입니다”

엄경렬 차장은 좋은 아내 김은주(42)씨 그리고 멋진 아들 엄한주(17), 예쁜 딸 엄초미(11)와 함께 다복한 김포사람으로 산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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