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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진입 문제 제기로 개통에 차질이 우려됐던 경기도 건설 본부가 시행하는 '누산～운양간 도로개설공사'가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해결방안을 찾게 됐다.
양촌읍 누산 3,4,5,6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9월 이 구간 임시개통을 앞두고 시와 경기도건설본부에 기존 356호 지방도에서 새로 놓인 이 도로를 이용해 마을로 진출입하는데 문제가 있다며 이 도로에서 마을로 연결되는 교차로에 신호등 설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 도로가 도시고속화 도로인 한강로와 연결되는데다 설계속도가 100km/h로 신호등 운영시 도로 교통정체와 입체교차로인 누산IC와 운양IC의 효율성 저하와 교통안전 문제를 들어 경기도가 난색을 표하면서 갈등만 심화됐다.
이에 따라 마을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재를 요청, 지난 18일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지역주민과 경기도 건설본부, 김포시, 김포경찰서 등이 만나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데 성공했다.
안전사고 위험을 감안해 신호등 설치가 불가능한 대신, 내년 1월까지 이 도로 하부에 통로암거 및 진입로를 설치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한 것.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양보도 있었지만 경기도 건설본부와 시가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주민입장에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얻어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착공한 이 구간 도로는 내년 1월 준공과 함께 정상 개통될 계획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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