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외순 교육장

2014년 9월 1일자로 경기도김포교육청에 새로 부임한 박외순교육장은 1987년에서 1993년까지 양곡초, 금성초, 서암초 근무를 하면서 김포와 인연을 맺었다.

그 후 타 지역의 학교, 광주하남 및 성남 교육지원청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의 본청에 근무하면서 쌓았던 많은 경험과 견문, 노하우로 무장한 후에, 마치 거친 강을 거슬러 올라온 힘찬 연어처럼 김포로 돌아왔다.

교육에 대한 열정과 외길 사랑이 담긴“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김포교육의 약속”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지원 행정을 할 것이다.

자신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결국은 자신인 것처럼, 학교의 문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진단하여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여 실천할 수 있는 것도 결국은 학교기반 교육공동체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주체가 되어 협력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학교기반 교육공동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교육지원청의 혁신 행정을 할 것이다.
간섭과 통제, 관리 위주의 교육에 관한 행정(Administration of Education)이 아니라 학교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장하고 촉진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한 행정(Administration for Education)을 펼칠 것이다.

교육지원청의 문턱을 낮출 것이며 학교가 무엇을 원하는지 겸손한 자세로 경청할 것이다.
교육장이 학교를 방문할 때 형식적인 의전이나 절차를 과감하게 없애고,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소통 행정을 실천할 것이다.

셋째, 3월이 4월같은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장 행정을 할 것이다.
많은 학교가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도 학교 교육현장은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우 비효율적인 학사 운영을 하면서 4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2월부터 2015학년도 학교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계획서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1~2월 중순까지 학년교육과정 및 교사교육과정을 계획하여 학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넷째, 교육지원청의 담임장학을 활성화하여 책임 행정을 할 것이다.
학교교육의 책무성은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에게 달려 있지만 무엇보다 교사, 그 중에서 담임교사의 역할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처럼, 학교현장을 지원하고 있는 담임장학사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장학사가 담당하고 있는 학교는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파악하고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이고 책무성을 강화할 것이다.

학교의 존재 이유가 학생에게 있는 것처럼 교육지원청의 존재 이유는 바로 학교에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김포교육을 위하여 배움의 사각지대, 진로의 사각지대, 안전의 사각지대, 그리고 돌봄의 사각지대가 생명지대가 되어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손을 잡고 마음을 모아“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모두를 위한”마을교육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김포교육자치협의회를 이미 발족하였다.

이 협의회를 정례화하여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학생 하나 하나가 모두 행복하게 성장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민주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한 네트워크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김포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박외순교육장은 CEO의 행정가 Executive를 넘어 효소 Enzyme가 되어 김포교육공동체가 잘 발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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