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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화합을 통한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경기서부권 종교화합한마당' 행사가 지난 30일 중앙승가대학교(풍무동)에서 개최됐다.
유엔이 정한 세계종교간 화합주간을 맞아 중앙승가대학교가 주최하고 김포재가상공인 불자회 모임인 보현선행회(회장 안상현)사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홍철호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기독교, 불교, 천주교 각 종교 단체 신도들이 참여해 기념식과 체육행사를 통해 종교화합을 통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주앙승가대학교 총장 원행 스님은 개회사에서 "종교나 학문이 편견을 가질 때 야만적 말살로 피해와 희생이 크다"며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종교인들이 화합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홍철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종교가 아픈 이웃들을 더 많이 보듬어야 한다"며 "김포시가 행복하도록 시장, 의원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철(목사) 김포시기독교연합회장은 "인생도 언젠가는 마지막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면서 "서로 화합해 멋진 인생이 되자"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상현 보현선행회장은 "김포는 삼국시대부터 6.25까지 피해 지역이었다"면서 "세계종교간 화합주간을 맞아 남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동행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평화선언문을 낭독했다.
유엔(UN)은'종교, 신앙에 근거한 비타협적 태도와 차별 제거에 관한 선언' 결의문을 채택하고 2010년 세계종교화합주간을 제정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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