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임진각에서의 대북전단 살포가 실패하자 김포로 이동해 전단 살포를 강행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7시 20분께 김포시 월곶면 인근 야산에서 풍선 하나에 대북전단 2만장을 실어 날려 보냈다.
전단은 북한의 3대 세습 체제와 김정은 정권의 정치 행태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이날 오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이들의 대북전단 살포가 파주지역 농민과 진보단체 회원들의 저지에 가로 막혀 실패로 돌아가자 이들 중 일부가 김포로 이동해 전단을 살포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들이 김포로 이동해 전단을 살포할지 예상하지 못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012년 10월에도 파주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다 지역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실패하자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의 한 야산에서 주민들이 모르게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했었다.
이후 김포지역에는 김포농민회를 주축으로 '대북전단살포' 반대 김포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날 파주로 이동해 저지활동에 참여하면서 이들의 살포를 막지 못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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