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1대 2사단장에 전진구(52.해사 39기) 전 해병대사령부 참모장이 취임했다.

해병대 사령부는 17일 해병 2사단 연병장에서 역대 사단장과 내외 귀빈, 현역 장병 및 군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국민의례와 명령낭독, 부대기 이양, 훈시, 이ㆍ취임사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신임 전진구 사단장은 "'호국충성해병대' 건설에 신명을 다하고, 수도권 서북방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부대가 될 것을 약속한다”며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어려운 장소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서 열정과 주인의식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정예부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의 정신으로 일치단결하는 부대, 지역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사단, 지역주민의 믿음직한 수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진구 사단장은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85년 해병 소위로 임관해 해병 2사단 5연대장과 해병대사령부 작전계획처장,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연습처장, 제주방어 사령관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직책을 수행하다 이번 인사에 진급하며 사단장에 임명됐다.

전ㆍ후방 지역 지휘관과 작전분야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전진구 사단장은 작전분야의 풍부한 전술지식과 경험뿐만 아니라 5연대장과 제주방어사령관 재직 시 지역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임하는 제20대 김시록(55.해사 36기) 전 사단장은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영전했다.

김시록 소장은 2년여 간의 재임 기간 동안 복잡한 작전환경에서 한정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용 할 수 있도록 전ㆍ평시 작전 수행체계를 개선하며 2차례의 연속적인 작전성공을 일궈내며 소통과 감동이 있는 상호존중의 병영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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