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을지연습이 18일 시작됐다.

오는 21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3박4일간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시청과 군,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전쟁 등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현장 대응력을 훈련하게 된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 공무원 비상근무 3호발령에 따른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전쟁상황 발생 시 민생안정과 원활한 군사작전 수행을 위한 대처요령 분석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등을 점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시청 을지연습장에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을지연습과 연계한 전시 접적지역 주민이동 실제훈련 계획과 효율적인 예비군 작전지원 절차에 대해 협의했다.

김포소방서는 국민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현장대응능력의 향상에 중점을 두고 복합재난 발생시 초동조치 절차 숙달훈련, 적 공습에 의한 대형 화재 진압훈련 및 긴급 인명구조 등 종합대응에 역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은 북의 공습, 사이버테러, 독극물 테러 등 교육 현장 및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토의 훈련 등을 실시해 대처능력을 기를 계획이다.

또 민방공 대피훈련과 접경지역 학생 대피훈련을 비롯해 학교에 재난 관련 장학을 실시해 일선 학교에 대한 지원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의 안보상황과 지난해 훈련 결과 등을 반영한 국가위기관리 및 국가총력전 대응연습과 전시임무 수행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며 “유사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태세 구축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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