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도성(3년. 사진) 군이 지난 8일 서울 SETEC전시관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GLAMI AWARD 청소년 발명(과학)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상을 수상하며 청소년 발명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윤도성 군은 지난 겨울 폭설로 피해를 입은 외할머니 댁의 비닐하우스에서 창안해 10개월간의 연구 끝에 햇빛에너지를 이용한 '비닐하우스 폭설 피해 방지 및 에너지 절약형 난방시스템'을 개발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앞서 지난 7월 24일에는 제2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접의자를 일렬로 배치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한번에 OK시스템 의자'를 선보여 동상인 한국발명진흥회장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이어 이미 제품화에 성공한 '일체형 접이식 책걸상'으로 이달 28일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있을 제7회 전국학생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 최우수상(인덕 대학교 총장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전국 메이저급 발명대회에서 3관왕을 석권한 윤군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김포교육청 부설 발명반과 영재교육원을 수료하고,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대진대학교 수학 심화 및 시사반 수료, KAIST IP 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기초와 심화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KAIST IP 영재기업인 전문가 과정 활동과 특허청 청소년 발명기자로 활동 중이다.

특히, 윤 군은 KAIST IP 영재기업인 전문가 과정을 통해 '나노입자 코팅층을 구비한 위생통' 등 7건을 특허출원해 이 중 1건의 특허를 획득한 바 있으며,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특허청 주관 '제 47회 발명의 날'에 개인발명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군은 지난 6년간 특허청 청소년발명기자단 수석기자로 활동하면서 취재한 우리주변의 발명행사와 특허기술 선행조사 방법 등 80여건의 기사 등을 모아 이달 중 책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윤도상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사회로부터 너무 많은 해택을 받고 공부하고 있다"며 "제가 받은 해택을 저의 꿈인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하는 나눔 '기업진단 법인전문의'가 돼 사회에 제가 갖고 있는 역량을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우고등학교장(교장 김광호)은 현재 대한민국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윤군과 같은 창의적 학생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고 갈 수 있다며, 윤군과 같은 학생을 배출하는 것이 우리 학교가 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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