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후보 '공립유치원 추가 설립돼야'...이재정 교육감과 협의해 해결

김포지역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가 20일 한강신도시연합회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교통과 교육, 보육시설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철호 후보는 "민자유치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 문제로 안됐는데 '김포도시철도(경전철) 운영에 국비를 끌어 오겠다'고 하는 것은 당장의 지지만을 노린 꼼수"라며 김두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시한 도시철도 국비지원 공약을 일축했다.

이어 “김포도시철도와 인천지하철 연결은 100년대계의 문제로 반드시 인천시와 협의해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일산 대화역이 종점인 3호선과 연결해 김포도시철도가 서울지하철과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강신도시 수로도시와 관련해 홍철호 후보는 “청계천이 모델인지, 베네치아가 모델인지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출발점을 정해서 진행할 것”이라며 김포시민의 의견을 먼저 따르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홍철호 후보는 “김포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미 해결방안을 갖고 있다”며 "김무성 대표도 김포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시민이 지원하는 강한 힘을 가지고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강신도시협의회원들은 이날 교육시설 확충과 보육시설, 도시기반시설 확충, 도서관 건립 등을 제안했다.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김포시의 유치원 부족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김포시가 올해 실시한 취학이동 수요조사와 김포교육지원청의‘2014~2016년 김포시 취학권역별 수용계획'을 인용해 "2016년에는 김포시 취학 희망 유아 9명 중 1명은 유치원을 다닐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강신도시 지역인 김포2동, 장기동 권역의 경우 취학 희망 유아 3명 중 1명은 유치원을 다닐 수 없어 보육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공립유치원 추가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김포와 같이 인구유입으로 유아수용이 필요한 경우 경기도교육청의 공립유치원 설립 신·증설 기준에 부합하며, 공립유치원을 반드시 추가 설립해 김포의 보육대란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현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협의해 도교육청과 교육부 모두를 설득할 것”라고 다짐했다.

이어 “유치원 부족문제 뿐만 아니라 보육료 현실화, 담당 실무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 등 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보육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큰 김포의 큰 일꾼이 되어 김포를 맘(Mom) 편한 김포, 살기 좋은 김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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