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장기동 한 아파트 단지 경비원들이 7.30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의 선거예비홍보물을 무단 수거해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장기동 A 아파트 우편함에 있던 김두관 후보의 예비홍보물을 경비원이 수거해 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거된 240부의 예비홍보물을 경비실에서 발견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와 경찰은 홍보물을 수거한 경비원을 대상으로 고의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조사에서 홍보물을 수거한 경비원들이 '경비팀장의 지시에 따라 불법 홍보물인줄 알고 수거했을 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해 경비팀장을 불러 수거를 지시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도 수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경비원과 경비팀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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