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변동에 자리한 김포중앙교회(담임목사 박영준) 농아부 담당 곽호범 목사의 목회관이다.
국내 35만명의 농아인 중 신앙인은 2%인 7천명.
김포에만 400여 명의 농아인이 있지만 농아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농아인 교회는 전무후무하다. 곽 목사는 농아인선교의 불모지인 김포지역의 복음사역을 위해 중앙교회의 문을 두드렸다.
그 때 늘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충실한 역할을 해 왔던 김포중앙교회 박영준 목사와 당회원들은 그뜻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10월 20일 주일 오후 2시. 총 9명의 성도들이 모여 들음의 세상에서 소외된 이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기 위한 첫 예배를 드렸고, 4개월이 지난 현재 9명의 성도가 등록 해 예배에 출석하고 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 곽 목사는 힘들고 지친 순간마다 이 말씀을 붙들며 걸어갔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이 있어야만 농아인들이 복음을 영접할 수 있다는 곽 목사는 그들에게 향하는 편견과 무관심이 무너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한사람, 한사람을 찾아다니며 전도한다.
농아인들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번거로운 존재로 인식하는 건청인들의 선민의식이 허물어지고 함께 따뜻한 사랑과 이해가 바탕이 된 공동체가 이룩되는 날을 위해 자신을 도구로 써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한다는 곽호범 목사, 그는 오늘도 김포중앙교회와 함께 지역 사랑을 키워 가고 있다.
강소정 기자 p3340@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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