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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2지구 공사' 주민 생활권 침해 호소우회길 이용·소음·흙먼지 불편 … "시·조합·시공사 대책 없어"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2차 사업부지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기존 도로 폐쇄와 훼손된 도로 때문에 도로 이용권과 생활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풍무동 284-8번지 일대 71만870㎡에 2018년까지 4889세대의 공동주택을 목표로 추진 중인 풍무2지구도시개발사업 구간 가운데 1차(25블럭 1로트) 사업이 2012년 경기도의 주택건설사업 승인에 따라 같은 해 12월 착공됐다.

대우와 동부, 디에스삼호㈜ 등 3사가 시공을 맡은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7년 풍무2지구 도시개발조합이 신청한 주민제안에 따라 환지방식으로 시작돼 내년 말까지 2712세대를 공급하는 1차 사업에 이어 2018년 5월까지 나머지 사업부지에 2177세대 공급을 끝으로 사업을 준공하게 된다.

대우 등 시공사는 풍무2지구 도시개발조합이 법원에 신청한 1차 사업지구내 위치한 공장 등에 대한 재결 결과에 따른 강제집행에 따라 공사에 들어가 현재 지상 골조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환지방식의 사업인데도 임시 이주대책없이 1, 2차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면서 1차 사업지구 경계 지점에 위치한 2차 사업지구내에서 농사를 짓거나 생활하는 70여 세대의 주민들이 도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공사 전까지 1차 사업지구내이 도로를 통해 48번 국도나 307지방도를 이용해 시내나 서울, 인천 방향으로 이동해 왔다.

하지만 1차 사업구간 공사로 도로가 폐쇄되면서 먼 길을 우회해야 하는데다 우회로인 마을안길 도로마저 공사용 차량으로 인해 훼손되거나 이른 아침부터 들고 나는 공사 차량의 소음과 흙먼지로 불편이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환지방식 사업인데도 정작 주민들이 받은 환지 토지를 다른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어 새로 건물을 지어 이사할 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2차 사업이 시작될 때까지 이 같은 불편과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해야만 하는데 있다.

주민들은 특히 올 초 유영록 시장이 주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이 같은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됐는데도 시공사나 조합이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더 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주민 A씨는 "환지방식이라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다시 이곳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임시 이주대책도 없고 환지 받은 땅에 건물을 지어 이사할 수 도 없는 상황인데 시나 조합, 시공사 어디 하나 주민불편에 대한 걱정이나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피해를 불러 오는 차량으로 인한 비산 먼지,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시공사 측에 강력한 행정지도를 요구하고 파손된 도로 부분에 대해서도 현장 조치할 계획"이라며 "2차 사업 때에는 1차 사업때처럼 강제철거없이 먼저 이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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