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는 예총 모습으로 노력 당부"
이준안 김포시 제1대 예총 김포 지부장이 4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4년 임기중 2년 6개월을 역임한 이 지부장은 지난 예총 총회에서 사무국장의 일방적 지부 운영에 반발해 이사진과 집행부의 전원 사퇴 소동을 빚은 데 따른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부장은 4일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이사회에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이사회의 사표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자진 사퇴에 대한 번복은 없을 것”임을 밝혀 사퇴 결심을 확고히 했다.
최근 김포 예총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내용들이 대부분 사무국장의 독선적 집행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는 지적 하에 이사진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의 물의가 일었다.
총회 이후 이사진은 이사회를 열고 조성휘 현 사무국장에 대한 제명을 공식 의결했지만 사무국장이 거센 반발을 해 지부장의 입지를 사무국장이 어렵게 만들었다는 게 예총회원들의 여론이다.
이지부장은 최근 이사회의 사무국장 제명에 대해 서로 감정적 대응 등으로 복잡한 양상으로 비화되는 조짐을 보이자 일련의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 차원에서 자진 사퇴를 결심한 것.
이지부장은 “예총 결성과정에서부터 화합을 위한 노력을 나름대로 해 온 것에 만족한다. 며 “2년 6개월간의 지부장 역에 만족하며 앞으로 더욱 화합하는 예총의 모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지부장 자진 사퇴와 사무국장의 제명으로 1대 집행부는 과거 문화원장의 선례처럼 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또 하나의 선례를 남기게 됐다.<김동규 국장>
김동규 국장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변5구역, 고소·고발 털고 사업 속도..市, 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변경 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