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교육/환경
한강신도시, 초등학교 교실수급 문제 수면위로 부상입주율 높은 장기동 초교 교실부족 … 도교육청 교부금 미지원 땐 학습권 장애

 한강신도시내 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동 지역의 경우 교실부족 문제로 당장 내년부터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학교까지 등장할 우려가 있어 학교와 학부모가 대책마련에 나서기까지 했다.

김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김포2동, 장기동, 구래동으로 구성된 한강신도시 3개동 지역 가운데 장기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교실부족 문제에 대한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한강신도시 가운데 지난 2008년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된 장기동 지역 초등학교는 2012년 개교한 푸른솔초 등 5개 학교로 총 5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그러나 아파트 입주가 완료된 학군 주변 학교를 중심으로 교실부족 현상이 발생, 30학급으로 2011년 9월 개교한 가현초는 개교 3년이 되는 올해 6개 특별교실을 보통실로 전환해 부족한 교실을 대신하고 있다.

이 학교는 개교 후 학생 수 부족으로 2012년 학급수가 14개로 줄었다 2013년 30학급으로 다시 늘어난 데 이어 1년 사이 입학과 전학 등으로 학생수가 180여명이 또 증가하면서 편성학급을 36학급으로 늘렸다.

특별교실을 보통실로 전환하면서 영어수업 등의 교육환경 질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더 큰 문제는 150여명이 늘어 41학급으로 운영되는 내년이다.

이에 따라 학교는 최근 김포교육청과 학부들과 함께 교실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에 11개 학급 증설을 위한 교부금을 신청했지만 우선순위에 밀릴 경우 내년부터 컨테이너 수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2년 3월 12학급으로 개교해 3개월 만에 16학급으로 편성해 지금 44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운유초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주변 아파트 입주로 내년 390여명이 늘어 51학급으로 늘려야 하지만 증축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아 우선 내년 개학(3월)에 맞춰 9개의 특별실을 보통실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영지엘 등 대규모 공동주택을 주변에 두고 2008년 6학급으로 개교해 현재 46학급으로 운영 중인 장기초와 25학급의 고창중학교도 과밀학급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학부모 A씨는 "수요예측 잘못으로 인한 결과다. 교부금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컨테이너 수업 등으로 아이들의 교육학습권이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며 "교육당국과 지역 정치인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요예측 문제보다 한강신도시 지역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과 개발이 시작돼 다른 지역보다 각종 기반시설이 먼저 설치돼 입주율이 높아 발생한 문제 같다"며 "교부금 신청과 함께 교실 증축 때까지 학부모들의 우려를 덜기 위한 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용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