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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미스매치 해법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자이분다 경제진흥과 일자리지원팀장
   
▲ 이분다 팀장

김포시에 일자리센터가 개설된 지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곳에는 4명의 직업 전문상담사가 상시 배치되어 구인구직 정보와 취업·채용지원은 물론 다양한 교육을 통한 능력개발까지 인재관리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구인 기업은 어느 업체나 이용 가능한 일자리센터를 통해 그 동안 수많은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일자리센터를 방문하였고 많은 사람이 취업에 성공하였다.

취업은 하고 싶은데 마땅한 취업자리가 없다며 하소연 하는 사람, 상담을 하다 힘들었던 지난 세월이 떠올라 조용히 눈물 흘리는 사람, 이 나이에 일할 수 있게 도와줘 감사하다며 직접 찾아와 답례 인사를 전하는 사람들로 일자리센터는 일 년 내내 바쁘게 돌아간다.

일자리센터를 방문하는 구직자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고령층인 반면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층은 취업하기에 앞서 애로사항 또한 많다.
 
청년실업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높은 대학 진학률로 인한 고학력자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김포시만 해도 중소형 기업이 밀집해 있는 양촌(학운)산업단지가 있으나 채용하는 직종의 대부분이 생산직종인데 반해 청년구직자들의 희망직종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무원 또는 사무직에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사무직이라도 임금이 낮거나, 생산직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서는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청년구직자들은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미스매치가 많이 발생된다.

또한, 교통편의 불편함으로 관내에 있는 기업에 취업을 하기보다는 서울로 취업을 원하는 청년층이 점차 증가 하고 있다.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업에서는 저임금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적정수준의 임금을 보장해 주고 청년구직자들은 남들이 다 희망하는 대기업이나 공기업만을 희망할게 아니라 중소기업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더 발전시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고령층의 경우 김포관내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회사내규 및 근무의 강도를 이유로 평균 45~50세까지 채용을 해도 55세 이상의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이 거의 없다는 것이 관내 고령층 취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 할 수 있다.

비교적 고령층이 취업하기 쉬웠던 경비나 청소직 조차 최근에는 60세 이하나 62세까지로 채용 폭을 줄이고 있는 것도 고령층 취업률 저하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포시 일자리센터는 첫째, 구조화된 취업상담으로 구직자의 요구(needs) 파악 및 개인별 적합서비스를 제공 고령자 이력서 작성대행 및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구직자들에게는 심층상담도 제공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 공유와 각종 지원 사업 연계도 제공 중이다.

둘째, 직접 기업체를 찾아가 인력수요 분석을 통해 신규 구인처를 발굴해 채용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신규 취업자의 이탈이 잦은 구인처에 대해서는 현장 실사와 상담을 통해 구인조건을 조율해 나가고 있다.

구직자에 대해서는 개인특성에 맞는 취업지도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구직자의 자존감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셋째, 청년뉴딜프로그램, 청년cap+프로그램, 여성재취업프로그램, 4050취업프로그램과 같은 장기프로그램과 고령층프로그램, 특성화고 취업지원프로그램, 결혼이주여성프로그램 등 장ㆍ단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구직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월 1회 취업특강 운영으로 구직기간 단축과 직무 맞춤교육을 통한 근무환경 적응 및 업무 만족도 증대를 목적으로 청소년, 중장년, 여성, 고령 기타 취약계층 및 직무강화 수요층의 계층별 특성에 따른 취업전략 수립으로 구직역량 강화와 올바른 취업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1회 대규모 채용박람회, 월 1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수시 상설면접, 혼자서는 면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동행면접 제공 등 직접채용 연계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업체간의 미스매칭 해소를 활발히 전개하는 동시에 연계전에 사전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률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청년 구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조금만 눈높이를 낮춰보라는 것이다. 대부분 중소기업에 입사해 능력을 키워나갈 생각보다는 시작부터 이름 있고 규모있는 업체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 보려는 의지가 강하다.

부모의 기대나 사회적 편견이 이렇게 무리한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자신의 눈높이를 조금만 낮춰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 많은 우리시의 구직 여건은 매우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부모의 바램과 기대가 아닌 진정 자기 자신이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직장에서 경력을 쌓으며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반드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자신의 미래 키워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보길 기대해 본다.
 
우리시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어느덧 30만이 넘었다. 김포시는 앞으로 더욱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아직 취업의 꿈을 이루지 못한 많은 시민들이 일자리를 삶의 기반으로 해서 경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이분다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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