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유경 계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과
•1983. 지방보건기원보 월곶면 공무원임용
•2004. 보건소 보건행정과(진료담당)
•2007. 보건소 보건행정과(의약담당)
•2009. 보건소 보건행정과(의약담당) 상위직급대우
•2011. 보건소 보건행정과(출산장려담당)
•2012. 보건소 보건사업과(모자보건담당)
•2012. 보건소 보건행정과(의약관리계장)
•2009. 농촌경제활성화 참여 우수-김포시장표창
•2008.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 유공-보건복지가족부장관표창
•2000. 자랑스러운 공무원-김포시장표창
•2002.보건향상유공(의약업무 추진)-보건복지부장관표창
•1998.도민보건향상유공-경기도지사표창
•1996. 도민보건향상유공-경기도지사표창

용기 내어 이름을 바꾸고
민유경 계장은 그 유명하다는 58년생의 공무원이고 성실하다고 정평이 나있다. 아들을 낳으라고 지어주신 부모님의 소원대로 연이어 남동생들을 얻었고 이제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름을 바꿔보며 넉넉함을 얻고 어머니의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받아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다.

“아버님께서 종손의 맏이로서 아들을 기다리는 간절함으로 언니와 저의 이름을 子(아들)로 모두 지어 주셨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초등학교시절 개명을 위해 노력하셨으나, 그 당시는 쉽지 않았습니다. 2008년에 용기를 내어 유경으로 개명하게 되었고, 그 후로 달라진 게 어떤 일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어머님(이덕희 여사. 82)의 오랜 기간 바라고 계셨던 믿음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사춘기 때부터 기도하셨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도 새벽제단을 놓지 않고 다니셨고 자녀들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와 역할을 해 오셨어요. 어머니한테 믿음과 성실과 잠재력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민유경 계장은 부친인 민병옥씨가 젊어서부터 와병중에 있었고 어머니가 정성껏 모셨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고, 이를 보고 자란 그는 언제나 그러한 섬김의 자세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되었다.

두자매 공무원
언니인 민정자씨가 먼저 공무원이 되고 뒤이어 1983년에 공무원이 되어 이제는 30년차 연수를 다녀온 터이다. 언니가 먼저 걸어간 길을 동생인 그는 자연스럽게 이어받아 김포시의 공무원이 되었다고 말한다. 성실함을 기본으로 해서 정해진 것은 반드시 해내는 품성의 소유자로 살아가고 있는 민유경 계장은 건강하게 평범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안다.

“모시한복을 입고 친정에 가고 싶었던 꿈이 있었습니다. 입덧과 함께 시작된 공무원이라 힘들어서 그만두려 했던 적도 있지만 여성도 사회생활 해야 한다며 이끌었던 어머니 덕분으로 이제는 30년차가 다 되었습니다. 30년 근무하니 오래된 공무원들을 많이 알게 되지요”

어머니의 삶이 롤모델
그의 어머니가 그러했듯이 민유경 계장도 그의 딸이 인하대병원의 간호사가 되어 적응기에 들어섰을 때 한 달간 출퇴근시키며 격려해 주는 어머니가 되었고, 이제는 그만두라고 해도 적응이 되어서 싫다는 남연우(30)양과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6월3일 군입대한 남형주(21)군을 둔 기도하는 어머니이다.
자식들을 위해 “아들이 성경을 한 장 읽으면 백 원씩 주고 이 돈을 모아 한 달 용돈으로 정했습니다. 아들을 위한 기도는 사춘기가 넘어갈 때 종교를 바꾸어가며 기도했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면 봉사로 현실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4시간 쓰는 것 노력하면 더 좋더라
민유경 계장은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와 악기를 통해 즐겁게 봉사하는 것이 소망이며 그렇게 노력중이다.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부지런하게 새벽시간을 할애하며 하나할 것을 두 개를 할 정도이다. 남편 남시박(58)씨의 외조로 종교와 일 취미를 확실하게 하고 산다.

“앞으로 남은 5년을 바라보며 베풀고 배려하며 소통하고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습니다, 현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애들 잘 크고 일주일에 한 번 어머니와 예배드리는 것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공무원 인기 좋은 시대
민유경 계장은 인허가 단속업무를 하다 보니 듣기보다는 말을 해야 하는 쪽이고 조정업무는 늘 어려운 탓에 민원으로 잠을 못 이루는 한 경험도 있지만 그래도 감사가 많은 공무원이다.
업무를 추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들도 많다.

“약사법 개정으로 2000년 7월1일부터 의약분업이 시행되었습니다. 시행 초기에 대한의사회와 김포시의사회의 의약분업 시행 반대집회와 관내 의료기관의 집단진료 거부 사태로 24시간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비상시국인 때가 있었습니다. 전 직원이 함께 협력하여 어려운 고비를 넘겼고, 지금의 정착된 의약분업 시행제도가 13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잠시 꿈을 꾼 듯 스치기도 합니다”

“2001년도에는 희귀 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이 최초 시행되었습니다. 만성신부전증·혈우병·근육병 등 희귀하고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어려운 분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감사했습니다. 또한,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발견·치료하여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고 국가암 조기검진과 암 환자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건강하게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민유경 계장을 만나면 아주 평화로운 꿈을 꾸는 공무원이고 잔잔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실현가능한 그의 꿈이 금방 이루어질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앞으로 지금과 같이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와 악기를 통해 즐겁게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며, 팔순 어머님께서 소원하고 계신 우리의 추억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아버님께서 물려주신 고향 선산에 아름다운 우리의 교회를 세우고, 힘차게 찬양할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일을 소원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능한 한 긍정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공무원의 삶을 민유경 계장에게서 배우면 좋겠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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