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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차량전시 '모형만 덩그러니'"3년전 부스 그대로 옮긴 듯" 지적..."반대 공약 저버렸다" 시장 비판까지

김포도시철도(경전철) 열차운행 시스템 제작사로 선정된 ㈜현대로템의 철도 모형전시회(사진)를 놓고 유영록 시장이 시민들로부터 호된 비난을 받고 있다.

   
▲ 2013년 8월 경전철 모형전시회

여름휴가를 맞아 지난 20일 기대 반 호기심 반에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사우동 평생학습센터를 찾은 이경희(47)씨는 실망감을 넘어 3년 전 기억에 전시장을 둘러볼 필요도 없이 발길을 돌렸다.

이씨는 "'경전철 반대, 서울지하철9호선 연장' 공약만 철석같이 믿었는데 3년 전 열렸던 경전철 전시회에 설치됐던 부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며 "결국 3년 넘는 세월만 보낸 채 원점으로 돌아 온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12월 김포도시철도 열차운행 시스템 국제입찰을 통해 김포시와 올 6월 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이 실물 차량 납품 전에 회사가 국내외에 제작·납품한 차량 모형과 영상으로 2018년부터 운행하게 될 김포도시철도 무인운전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것.

하지만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덩그러니 모형과 안내판만 설치된 부실한 전시 내용에 대한 실망감에 앞서 민선5기 선거를 앞둔 2010년 2월 사우문화체육과장에서 열렸던 경전철 전시회(사진)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 2010년 2월 경전철 모형전시회

주민 박철우씨는 "실물제작이 안 돼 모형 전시회라 기대 이하라는 비판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2010년 전시회장 앞에서 '경전철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사람이 3년이 지나 반대한다는 경전철 건설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모형 전시회를 열고 있는 것"이라며 씁쓸해 했다.

주민들이 기억하는 3년 전 2010년 2월 김포시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예정이었던 경전철 열차운행시스템 국제입찰과 민선 5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유영록 시장 후보가 고문으로 있던 경전철반대비상대책위의 경전철 왜곡에 대한 시민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 경전철 전시회를 열었다.

당시 이 전시회에는 국제입찰 응찰을 준비하던 현대로템 등 3사가 참여했고, 현대로템은 차량제작이 늦어져 지금처럼 철도모형과 신호설비 부스를 설치해 차량을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선거과정에서 도심지만 지하로 건설키로 했다가 민선 5기 들어 9호선 연장은 아니지만 전 구간 지하로 건설하기로 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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